입덕하고 로봉이를 사고 싶다고 있는 없는 당근 동네 다 찾아 걸어 뒀다가 드디어 샀다. 그것도 괜찮은 가격에. 내가 본 건 6만 원짜리도 있었다.

양품 거래하고 운 좋게도 열흘 후 인센스 쇼케이스에 들고 갈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로봉이는 더 쓸 일이 없었다. 그리고 3월 팬콘 때는 로봉이 2호를 뻘짓으로 2개나 갖게 되었다. 미개봉품은 나중에 중고 거래 하고… (귀찮아서 안 하는 중) 그럼 우리 1호는 이제 어쩌냐?

1호 로봉이는 무드등으로 쓸 수 있지롱

독에 끼우고 전원을 연결하면 배터리없이도 불 켤 수 있다.

이렇게 말이지.

그리고 로봉이 위에 이렇게 껍데기를 끼워주면 아주 예쁜 보라색 (귀신 나올 것 같은) 무드등이 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나에겐 스마트 조명이 있으니 색을 맞춰 본다. 아주 분위기 있다. 스트레스띵 생각나고 좋구만.

잘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에는 빈이 디퓨전 캔들도 함께 태우며 지난 팬콘의 추억을 즐긴다. 매일 밤 시간 맞춰 조명 색을 바꾸면 좋겠지만, 가끔 있는 밤 콜에 조명 보라색으로 바뀌면 해명하기 곤란할 것 같아 관둔다.

막상 메시지 보려니까 빈이 메시지는 심지에 너무 가까이 있어 금방 녹아버릴 것 같아 오래 태우지도 못했다. 룸 스프레이나 어여 온나. 신나게 뿌려 줄게.
솔직히 말해 팬콘 향기에 살짝 질려가고 있다. 이미 충분히 캔들을 태우기도 했고, 선물로 받은 은우 향수 향이 너무 내 취향이라 하루 빨리 여름 오면 좋겠다고 생각 중이다. 나 땀 많아서 여름 싫어하는데 순전히 그 향수 쓰고 싶어서 그런다. 봄까지는 내가 만든 향수 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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