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don’t say a word
‘Cause they all have been said now
Like a journey coming to an end
You say, let it run like the river
Wild and without a care
Just like the days
We were young and fumblingEverything fades away
Let it go by with a flow
Really wish I could stay
But you know meAll the moments we shared
Are not going anywhere
Never quite understood it when you told me
Just close your eyes and I be right by your side
‘Cause memories don’t say goodbyeEverywhere I go
You are always there with me
And I was always scared to face the truth
Now I’m still waiting right here for you
To hold you in my arms again
Just like the days
We were young and fumblingEverything fades away
Let it go by with a flow
I really wish I could stay
But you know meAll the moments we shared
Are not going anywhere
Never quite understood it when you told meDon’t go easy into the good night
A part of me always be with you
And I’m never gonna let you go from my heart
Just close your eyes, I’m by your side
‘Cause memories don’t say goodbye (ooh)Everything fades away
Just go with the flow
You know meAll the moments we shared
Moments-Christopher
Are not going anywhere
Never quite understood it when you told me
Just close your eyes and I be right by your side
‘Cause memories don’t say goodbye
내 인생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거기서마저 오제는 자기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던 아이였다. 친구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고 남자친구 역할을 감당했고,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표현도 하지 못했고, 마음이 탄로났을 때도 알아서 하겠다고, 내 감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 반에 준우는 수빈을 알아가며 조금씩 자기 마음을 표출하고, 원하는 걸 향해 나아가고, 마지막까지 상황이 그들을 갈라놓을 때도 수긍하면서도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열여덟의 순간에 모두가 아팠다. 미래던 순간의 감정이던 지금의 갈등이던 모든 것이 불안정했지만 그 안에서 열여덟의 청춘들은 눈을 반짝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원하는 것에 솔직했다. 오제의 끝이 궁금하다. 어린 동생과 바쁜 부모를 돕던 책임감 있는 큰아들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성장했을까. 친구들 사이에서 다 받아주던 아이는 어떤 게 즐거웠을까. 자기 마음 다 들킨 후에는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었을까.
열여덟의 순간은 정말 순간으로 끝났다. 준우는 엄마 곁으로 사를 가고, 휘영은 자퇴를 했다. 각자의 갈등은 모두 해결되지 않은 진행 중으로 끝이 난다. 그럼에도 해피엔딩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 갈등을 마주하고 이겨나가려는 아이들의 눈빛과 그 노력을 응원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미숙하고 어리석은 어른들의 판단 속에서 상처받고 같이 울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솔직한 자기 마음을 대면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깨닫는다. 부모가 원하는 것, 사회가 원하는 것이 곧 자기의 원이 아님을 알아간다. 항쟁과 투쟁이 아닌 소통과 아이들다운 반항으로 조금씩 일궈내고 성장한다. 그 경험으로 아이들은 단단해지고 고민 속에 혼자가 아님을 안다. 성장의 끝을 보지 못했으나 우린 그 끝이 희망적일거라고 믿는다.
어리고 서툰 시절, 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마주할 용기도 없던 나이에 서로를 꼭 안아주던 너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며 모든 게 희미해지고 사라지는 것 같아도, 눈 감으면 내 옆에서 웃고 있는 네가 보이기에 그 추억을 의지하며 오늘도 힘을 낸다. 지금 네가 곁에 없어도 그때 네가 보여 준 사랑과 우정은 진실해서 나를 떠나지 않거든.
오제야, 행복하렴.
#오늘은의미없는주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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