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컴퓨터를 써 오면서 손목이 아픈 적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 유난히 손목이 꽤 아프다. 왜 인가 생각해 봤더니 유난히 오늘 파일 정리 한다고 반복적으로 단축키를 썼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모든 단축키를 오른쪽에 몰아뒀다. 왼손으로는 마우스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손목을 크게 꺾지 않아도 되는 선에서 단축키를 지정해 뒀는데 그마저도 새끼로 커맨드 키를 누른 채 써야 해서 무리가 됐나 보다. 특히 기계식 키보드는 키트레블이 상대적으로 깊다 보니 손가락이 오르내리는 각도가 크다.
그러게 미리미리 일 좀 하지…
오랜만에 키보드를 바닥에 붙여 세팅했다. 확실히 엄지에 무리가 덜 가고 키를 누를 때 비스듬히 누르지 않아도 돼서 손가락에 힘은 덜 갔다. 하지만 손목을 일자로 놓고 타이핑을 하려니 손목이 어색했다. 그래도 그동안 크게 일산 키보드가 손목에 불편을 준 적은 없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바꿔서 써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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