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최신 근황 ” 시리즈2023.08.16 (Wed) / 5 min read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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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요즘 대학생들이 공부하러 ‘도서관’ 대신 ‘무인 편의점’ 간다는 사실을 처음 들어보신 분- Z세대가 무인 매장을 어떤 식으로 이용 중인지 알고 싶은 분 – Z세대가 알아서 찾아가게 만드는 ‘무인 매장 운영 방법’이 궁금하신 분
출처인터뷰이 제공 요즘 대학생들이 어디서 공부하는지 아시나요? 도서관, 스터디카페도 아닌 바로 ‘무인 카페’, ‘무인 편의점’이래요! 코로나19 이후 교내 편의점이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고, 캠퍼스 주변에는 무인 카페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이용해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편의점이나 카페 외에도 대학가 상점들이 하나둘씩 무인화되면서 무인 매장을 이용하는 Z세대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에게 무인 매장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시험 기간만 되면 교내 무인 편의점에 학생들이 바글바글해요”
| 코로나 이후로 학교 안에 있는 편의점들이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예요. 단과대마다 편의점이 있는데 거의 다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예전엔 편의점이 문을 닫으면 학교 밖까지 나가야 했거든요? 그런데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고 나서는 24시간 언제든지 교내 편의점에 들릴 수 있어서 편리해요. 또 음식을 먹으면서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취식 공간이 넓고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마치 카공하는 것처럼요. 음식을 먹으면서 눈치 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도서관보다 오히려 무인편의점을 더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안수현 (24세, 대학생) |
🙋♀️ “밤샘 공부할 때는 스터디카페보다 무인카페를 많이 찾아요”
| 자격증 시험 준비할 때 눈치 보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어서 무인 카페를 자주 이용했어요. 일반 카페에서는 콘센트 사용하면서 오래 앉아 있기엔 사장님 눈치가 보이거든요. 또 스터디카페는 시험 기간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고요.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민폐를 끼치는 빌런이 될까 봐 소음에 주의하느라 오히려 공부에 집중을 못 할 때도 많아요. 친구들도 오랜 시간 공부해야 할 때 분위기가 편하고 가성비 있는 무인 카페를 자주 찾더라고요. 조수연 (24세, 직장인) |
이렇듯 Z세대는 무인 매장을 자주 이용할 뿐 아니라, 아예 유인 매장보다 무인 매장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지난해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가 발표한 무인매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46%)이 유인 매장보다 무인 매장을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는 작년 3월 기준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는데, 그 중 85%가 30대 이하 고객이었다고 해요. 무인매장에 친숙한 Z세대를 타깃으로 여러 기업들이 앞다퉈 무인매장을 늘려가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롯데리아’는 Z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에서 무인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LG U+’도 주요 도시에 무인매장 ‘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요. 브랜드들이 무인 매장 운영에 주목하고 있는 요즘, Z세대는 실제로 어떤 무인 매장을 찾는지, 또 어떤 포인트를 갖춘 무인 매장을 선호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목차 |
| 1️⃣ 취준생 핫플 = 무인 면접 스튜디오 2️⃣ 강사 없이 원데이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공방이 있다고? 3️⃣ 인생샷 맛집으로 소문난 무인 꽃집은? 4️⃣ 요즘 Z세대는 직원 없는 의류 매장에서 쇼핑함 5️⃣ 테니스 열풍으로 무인 테니스장까지 생김 |
1️⃣ 취준생 핫플 = 무인 면접 스튜디오코로나19 당시 대면 면접이 어려워지면서 화상 면접, AI 면접 같은 비대면 면접이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떠올랐어요. 이후 엔데믹이 선언되었음에도 사라지지 않고 면접 방식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당근마켓,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같은 기업들은 여전히 화상 면접을 유지하고 있고요. 또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같은 공공기관도 AI면접을 통해 비대면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처럼 비대면 면접이 많아지면서 Z세대에게 번거로운 일도 생겼는데요. 면접 질의응답 외에도 면접 환경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면접에선 인터넷 연결, 화질, 조명, 음향, 소음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이런 취준생들의 니즈를 반영한 ‘무인 면접 스튜디오’가 늘고 있어요. 한 인터뷰이에 따르면 대학 선배나 동기들이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비대면 면접 장소로 많이 추천해 주기도 한대요. 🖥️ “기업 AI 면접 볼 때마다 무인 면접 스튜디오 이용해요”
무인 면접 스튜디오 ‘인터뷰 박스’ 예약 내역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요즘 비대면 채용이 많아져서 그런지, 취준생 친구들이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자주 이용하더라고요. 저도 기업 AI 면접 보려고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한 적이 많아요. 집에서는 갑작스러운 소음이 발생할 위험도 있고, 조명이 환하지 않아서 얼굴이 모니터에 제대로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웹캠, 조명, 방음 시설이 있는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방문했을 땐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불안하기도 했어요. 면접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런데 관리자와 바로 연락이 가능하고 장비 이용 방법이나 면접 환경 체크리스트,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또 네이버 예약 서비스로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서 별다른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더라고요. 박세원(24세, 취준생) |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Z세대는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면접이 아닌 다른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바로 영통 팬싸영상 통화로 하는 팬 사인회의 줄임말. 코로나 사태 이후 활성화 된 비대면 팬 이벤트 종류의 하나.를 할 때도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찾고 있었어요. 영통 팬싸는 코로나19로 인해 팬 사인회를 화상 통화로 진행하게 되면서 생겨난 팬 이벤트입니다. 좋아하는 가수와 서로 대화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요. Z세대는 방해받지 않고 영통 팬싸를 즐기기 위해 파티룸 같은 특별한 공간을 대여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파티룸은 대여료가 비싼 편이라 부담이 된다고 해요.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찾는 Z세대 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영통 팬싸 참여하려고 무인 면접 스튜디오 방문했어요”
무인 면접 스튜디오에서 영통 팬싸 참여하는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영통 팬싸영상 통화로 하는 팬 사인회의 줄임말. 코로나 사태 이후 활성화 된 비대면 팬 이벤트 종류의 하나. 참여하려고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한 경험이 있어요. 면접 때문에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방문해 본 팬들이 영통 팬싸 공간으로 적극 추천하더라고요. 영통 팬싸는 최애와 내가 대화하는 모습을 녹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제 얼굴이 녹화 영상에 잘 담기려면 성능이 좋은 웹캠과 밝은 조명은 필수예요. 또 최애와 대화를 할 때 방해가 되면 안 되니까 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방음 시설도 있어야 하고요. 이 모든 게 무인 면접 스튜디오엔 다 갖춰져 있더라고요. 특히 시간 단위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혼자서 파티룸 같은 규모가 큰 공간을 빌리기에는 돈이 부담되거든요. 김리나(21세, 직장인) |
🧐 친절한 무인매장으로 Z세대에게 칭찬 받으려면?
‘인터뷰박스’ 유튜브 영상 캡쳐 Z세대가 자주 찾는 무인 면접 스튜디오 체인점인 ‘인터뷰박스’는 친절한 매장 이용 가이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매장 입장부터 장비 이용 방법, 돌발 상황 대처 방법 등 꼼꼼히 안내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기업마다 사용하는 면접 프로그램이 다르다는 걸 미리 파악해서 프로그램별 접속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고요. 무엇보다 텍스트가 아닌 유튜브 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해 이용객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장을 처음 방문한 Z세대도 직원의 안내 없이 원활하게 비대면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이렇듯 Z세대는 고객을 배려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무인 매장을 친절하다고 인식하고 재방문 의사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2️⃣ 강사 없이 원데이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공방이 있다고?최근 Z세대는 강사가 없는 무인 공방에도 방문하고 있어요.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24시무인 미니어처 공방’, 연남동에 위치한 ‘무인공방’이 그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아니, 강사가 없는데 어떻게 클래스를 듣냐고요? 연남동 무인공방은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해 담금주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해서 이색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클래스는 이렇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먼저 샘플로 제공되는 담금주를 시음해 보면서 내 취향에 맞는 담금주를 찾고 → 레시피북을 참고해 매장 안에 진열된 담금주 재료를 직접 가져온 후 → 책상 위에 설치된 태블릿PC 속 온라인 동영상을 보면서 담금주를 만드는 식이에요. 인터뷰이에 따르면, 동영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클래스에 집중하기 좋았다고 해요. 🍶 “나만의 속도로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출처 인터뷰이 제공
| 무인공방에는 강사가 없고 온라인 동영상으로 클래스를 진행해요. 설명을 놓쳤다 해도 다시 되감기 해서 볼 수 있단 점이 편리하더라고요. 일반적인 원데이 클래스에선 수업 진행 속도를 못 따라가서 쫓아가듯이 참여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일행과 친목을 다지려고 클래스에 참여한 건데, 어쩌다 보니 공방 강사분과 더 많이 소통하게 되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무인공방에서는 클래스를 수강하면서 일행과 담금주 시음 감상을 나누기도 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은별 (26세, 직장인) |
🧐 팝업스토어 클래스 마케팅, 이건 어때요?요즘 MZ세대에게 호평받는 팝업스토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는 겁니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고객이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매일유업, 일룸 같은 브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해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죠. 브랜드 홍보를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준비하신다면 ‘무인 원데이 클래스’ 진행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방문객에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예요.3️⃣ 인생샷 맛집으로 소문난 무인 꽃집은?혹시 ‘무인 꽃집’을 본 적 있으신가요? 최근 길거리나 지하철 역 내에 무인 꽃집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 가운데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무인 꽃집이 등장했습니다. 홍대 근처에 위치한 ‘텁(tub)’이라는 곳이에요. 매장 내부가 요즘 유행하는 ‘실버’ 계열로 꾸며져 있어 ‘힙한 무인 꽃집’이라는 후기와 함께 인증샷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존 무인꽃집과 달리 힙한 인테리어와 포장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ittneey, @j___.young,
@yeOeun, @tt_o_h_i
| ‘텁(tub)’은 요즘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여서 알게 된 무인 꽃집이에요. 실버 톤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확 끌더라고요. 보통 무인 매장은 인테리어에 신경 쓰지 않고 매장에 필요한 상품만 진열된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텁에서는 매장 어디서 찍든지, 마치 전시 공간에서 찍은 것 같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었어요.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서는 친구들이 여기가 어딘지 알려줄 수 있냐면서 디엠을 보내더라고요. 텁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포장 방식이었는데요.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서 영어로 tub이라고 적혀 있는 힙한 비닐백에 담을 수 있어요. 또 후크를 이용해서 꽃이 담긴 비닐백을 가방이나 바지 허리춤에 걸 수도 있고요. 꽃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너무 센스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문예림 (17세, 고등학생) |
🧐 Z세대가 반응한 무인매장 포인트: 셀프 포장텁(tub)에 방문한 Z세대들이 반응한 공간 포인트는 바로 ‘셀프 포장’입니다. 텁은 주 3회마다 매번 색다른 컬러 콘셉트로 꽃을 진열해두고 있는데요. 이용객은 마치 꽃밭처럼 연출된 매대에서 종류, 갯수 상관 없이 원하는 꽃을 골라 힙한 실버백에 담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텁은 별도로 후크를 판매해 꽃을 담은 실버백을 가방이나 옷에 걸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이에 따르면 꽃을 직접 고르고 포장하는 과정을 즐기는 모든 값이라고 생각해서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졌다고 해요. 독특한 방식의 셀프 포장이 Z세대가 무인 매장을 찾게 만드는 하나의 체험 요소가 된 거죠.
출처 ‘텁’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4️⃣ 요즘 Z세대는 직원 없는 의류 매장에서 쇼핑함최근 대학가에선 무인 의류 매장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고려대, 경희대 인근에 매장을 둔 ‘41빈티지 ’는 24시간 무인으로 구제샵을 운영하고 있어요. 상태가 양호한 구제 의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데다가,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Z세대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옷을 입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옷을 입고 인증샷도 자유롭게 찍을 수도 있고요. 옷을 구매할 땐 키오스크에 바코드를 인식해서 계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다니는 직원이 없어 옷을 맘 편히 입어볼 수 있어요”
(왼) 41빈티지 고려대점 매장 외부
(오) 41빈티지 고려대점 매장 내부 (출처 블로그 ‘사고뭉치’)
| 평소에 캐주얼하고 힙한 패션을 좋아해서 빈티지 의류에 관심이 많아요.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41빈티지를 발견했는데요. 무인으로 운영하는 구제샵이라는 게 신기해서 방문했어요. 41빈티지에서는 직원이 없어서 눈치 보지 않고 옷을 입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보통 구제샵에서는 옷이 색상, 사이즈 구분 없이 엄청 많이 진열되어 있잖아요? 그 많은 옷 중에 괜찮은 아이템을 건지려면 천천히 둘러봐야 하거든요. 또 중고 제품이기 때문에 상태가 양호한지 살펴봐야 하고요. 작은 의류 매장에 가면 직원분께서 응대를 위해 따라 다니시는데, 이게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금방 매장을 나오기도 해요. 옷을 입어만 보고 구매하지 않으면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이런 부담 없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게 무인 의류 매장만의 장점인 것 같아요. 신민영 (23세, 프리랜서) |
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도 무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탠픽업’은 무신사 앱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유인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무탠픽업엔 두 가지 픽업 방식이 있습니다. 매장 안 픽업 데스크에서 직원을 통해 제품을 받아 가는 방법이 있고요. 매장 밖에 설치된 보관함 ‘픽업라커’에서 직원을 거치지 않고 셀프로 수령할 수도 있습니다. 픽업라커는 매장 영업 시간 외에도 비대면으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기에 힘 입어 무신사는 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무신사스탠다드 홍대’에 이어 작년 7월에 오픈한 ‘무신사스탠다드 강남’에서도 픽업라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옷을 구매할 수 있어요”
출처 (왼)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 (오) 네이버 블로그 ‘ㅎ’
| 무신사에서 구매한 옷을 그 날 바로 받아보고 싶어서 픽업라커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앱에서 주문을 하면 빨라야 그 다음날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픽업라커를 이용하면 구매한 당일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요.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매장 밖에 있는 보관함에서 구매한 옷을 바로 꺼내갈 수 있고요. 직원을 통해서 픽업을 하면 매장 안 픽업 데스크까지 찾아가야 하고 바코드 인증 등 확인해야 할 게 많아요. 또 매장 안에 사람이 많으면 픽업 데스크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픽업라커는 매장 운영 시간이 아니어도 아무 때나 가져갈 수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조수민 (22세, 취준생) |
🧐 패션 브랜드에서는 무인 판매가 트렌드? ‘의류 자판기’
최근 자사 제품을 판매, 홍보하기 위해 의류 자판기를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Z세대는 자판기로 옷을 구매하는 것을 일종의 체험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마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먹는 듯한 구매 방식이 독특하게 느껴지는 거죠. 실제로 ‘옷을 자판기로 팔다니 힙하다’, ‘자판기로 판매하니까 괜히 더 구매하고 싶다’ 등 칭찬하는 반응이 많습니다.
(상단) 무신사 스탠다드 자판기
(왼) 예일 의류 자판기 (오) 스파오 의류 자판기 ✅ 스파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이랜드 청년 주택과 이랜드 파크의 호텔&리조트 체인 곳곳에 의류 자판기를 설치하여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실제 이랜드 청년 주택에 거주하는 한 Z세대 인터뷰이에 따르면 급히 속옷, 양말 등 내의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개방된 공간에 설치되어 있어 입주자가 아닌 사람들도 자판기를 구경해보거나 제품을 구매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예일(YALE): 예일은 작년 5월 그로서리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예일 유니버시티 댄 그로서리 & 델리 마켓’ 을 오픈했는데요. 이때 예일의 쿨 코튼 티셔츠를 주문할 수 있는 자판기를 설치해서 재미 요소를 더했습니다. 자판기 앞에 그려진 QR 코드를 인식해 무신사 앱으로 주문을 넣으면 집으로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편리함까지 챙겼고요. 이에 방문객들은 ‘마켓 콘셉트랑 어울리게 자판기로 옷을 판매한다니 센스 있다’, ‘팝업스토어 안에 들어가자마자 자판기가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는 휴가 시즌을 맞아 고성, 양양 등 강원도 해안가 주요 명소에 기능성 의류 ‘쿨탠다드’ 자판기를 설치하여 지난 7월 한 달 간 판매했는데요. 관광객들의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면 ‘강원도에서 무신사 자판기를 보다니 신기하다’, ‘자판기 안에 뭘 파는지 궁금해서 구경해 보게 되더라’ 등 자판기와 관련된 언급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어요.5️⃣ 테니스 열풍으로 무인 테니스장까지 생김Z세대 사이에서 힙한 취미로 떠오른 테니스는 그 인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관련 콘텐츠: 등산, 골프에 이어 테니스까지 배우는 Z세대 근황) 테니스 열풍으로 야외, 실내 테니스장을 예약하기가 어려울 정도래요! 그래서 Z세대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무인 테니스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24시간 동안 운영되어 날씨, 시간 상관없이 테니스를 칠 수 있거든요. 야외, 실내 테니스장에선 볼 수 없는 테니스 공을 던져주는 ‘볼 머신’이 있어서 상대 선수가 없이 혼자서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테니스 라켓까지 비치되어 있어 테니스를 체험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재미 삼아 들리기도 한대요.🎾 “요즘 테니스 입문자, 초보자들은 무인 테니스장을 즐겨 찾아요”
무인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는 보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요즘 테니스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에요. 그래서 테니스 치고 싶은 사람들은 무인 테니스장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특히 테니스 초보자들은 포핸드, 백핸드, 서브 같은 동작 연습이 중요한데요. 야외, 실내 테니스장에서는 주로 랠리를 하기 때문에 연습 장소로는 적합하진 않아요. 테니스 고수들 사이에서 연습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눅 들 때도 있고요. 그래서 테니스 초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반복 연습을 하기엔 무인 테니스장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볼 머신이 동작에 맞는 속도와 위치로 공을 던져주거든요. 초급, 중급, 고급 같이 난이도를 선택할 수도 있고요. 또 핸드폰 거치대가 있어서 연습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자세 교정까지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딱이에요. 배효민(26세, 직장인) |
🧐 무인 스포츠 시설이 뜨고 있다고?
이제는 스포츠 시설에도 무인 운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인 필라테스장, 무인 탁구장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그중 가장 많이 늘어난 무인 테니스장(스크린 테니스장)의 경우 2021년 170여 개에서 2023년 400여 개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무인 스포츠 시설은 유인 매장만큼이나 스포츠 시설과 기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24시간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어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혼자 혹은 일행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입문자, 초보자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어요.
🥕 캐릿의 요약
| ① 무인 면접 스튜디오 ✔ 화상 면접, AI면접 같은 비대면 면접을 보기 위해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찾는 Z세대가 많음. ✔ Z세대는 영통 팬싸에 참여할 때도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함. 파티룸 같은 이벤트 전용 공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네이버 예약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기 때문. ② 무인 공방 ✔ Z세대 사이에서 이색 데이트 공간으로 무인 공방이 뜨고 있는 중. 특히 연남동에 위치한 ‘무인공방’에서는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한 클래스 진행 방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음. ③ 무인 꽃집 ✔ 홍대 근처에 위치한 무인 꽃집 ‘텁(tub)’은 힙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독특한 셀프 포장 방식으로 Z세대의 발길을 끌고 있음. ✔ 매장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패키지(실버백)에 꽃을 담아 포장할 수 있음. 또 그 실버백을 후크에 걸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 Z세대는 실버백을 키링처럼 가방이나 바지에 걸어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음. ④ 무인 의류 매장 ✔ 41빈티지는 대학교 인근에서 무인으로 구제샵을 운영하고 있음. 직원 눈치 보지 않고 여유롭게 옷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장에 방문하는 Z세대들이 많음. ✔ 패션 브랜드에서도 비대면 결제 문화, 무인 매장 이용에 익숙한 Z세대를 겨냥해 무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임. (ex. 무신사 무탠픽업 ‘픽업라커’, 의류 자판기) ⑤ 무인 테니스장 ✔ 테니스 열풍으로 야외/실내 테니스장 예약 경쟁이 심해지면서 무인 테니스장을 찾는 Z세대가 많아짐. ✔ 시간, 날씨 상관없이 칠 수 있고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음. 그리고 볼 머신이 있어 혼자서도 테니스를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때문에 특히 초보자들이 테니스 연습 공간으로 즐겨 찾음. |
요즘 대학생들은 무인 편의점에서 공부한다? 대학가 무인 매장 근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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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뷰이 제공
요즘 대학생들이 어디서 공부하는지 아시나요? 도서관, 스터디카페도 아닌 바로 ‘무인 카페’, ‘무인 편의점’이래요! 코로나19 이후 교내 편의점이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고, 캠퍼스 주변에는 무인 카페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이용해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편의점이나 카페 외에도 대학가 상점들이 하나둘씩 무인화되면서 무인 매장을 이용하는 Z세대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에게 무인 매장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 코로나 이후로 학교 안에 있는 편의점들이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예요. 단과대마다 편의점이 있는데 거의 다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예전엔 편의점이 문을 닫으면 학교 밖까지 나가야 했거든요? 그런데 무인 편의점으로 바뀌고 나서는 24시간 언제든지 교내 편의점에 들릴 수 있어서 편리해요. 또 음식을 먹으면서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취식 공간이 넓고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마치 카공하는 것처럼요. 음식을 먹으면서 눈치 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도서관보다 오히려 무인편의점을 더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안수현 (24세, 대학생) |
| 자격증 시험 준비할 때 눈치 보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어서 무인 카페를 자주 이용했어요. 일반 카페에서는 콘센트 사용하면서 오래 앉아 있기엔 사장님 눈치가 보이거든요. 또 스터디카페는 시험 기간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고요.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민폐를 끼치는 빌런이 될까 봐 소음에 주의하느라 오히려 공부에 집중을 못 할 때도 많아요. 친구들도 오랜 시간 공부해야 할 때 분위기가 편하고 가성비 있는 무인 카페를 자주 찾더라고요. 조수연 (24세, 직장인) |
이렇듯 Z세대는 무인 매장을 자주 이용할 뿐 아니라, 아예 유인 매장보다 무인 매장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지난해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가 발표한 무인매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절반(46%)이 유인 매장보다 무인 매장을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는 작년 3월 기준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는데, 그 중 85%가 30대 이하 고객이었다고 해요.
무인매장에 친숙한 Z세대를 타깃으로 여러 기업들이 앞다퉈 무인매장을 늘려가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롯데리아’는 Z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에서 무인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LG U+’도 주요 도시에 무인매장 ‘유플러스 언택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요. 브랜드들이 무인 매장 운영에 주목하고 있는 요즘, Z세대는 실제로 어떤 무인 매장을 찾는지, 또 어떤 포인트를 갖춘 무인 매장을 선호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 목차 |
| 1️⃣ 취준생 핫플 = 무인 면접 스튜디오 2️⃣ 강사 없이 원데이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공방이 있다고? 3️⃣ 인생샷 맛집으로 소문난 무인 꽃집은? 4️⃣ 요즘 Z세대는 직원 없는 의류 매장에서 쇼핑함 5️⃣ 테니스 열풍으로 무인 테니스장까지 생김 |
🖥️ “기업 AI 면접 볼 때마다 무인 면접 스튜디오 이용해요”
무인 면접 스튜디오 ‘인터뷰 박스’ 예약 내역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요즘 비대면 채용이 많아져서 그런지, 취준생 친구들이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자주 이용하더라고요. 저도 기업 AI 면접 보려고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한 적이 많아요. 집에서는 갑작스러운 소음이 발생할 위험도 있고, 조명이 환하지 않아서 얼굴이 모니터에 제대로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웹캠, 조명, 방음 시설이 있는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방문했을 땐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불안하기도 했어요. 면접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런데 관리자와 바로 연락이 가능하고 장비 이용 방법이나 면접 환경 체크리스트,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또 네이버 예약 서비스로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서 별다른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더라고요. 박세원(24세, 취준생) |
무인 면접 스튜디오에서 영통 팬싸 참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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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통 팬싸영상 통화로 하는 팬 사인회의 줄임말. 코로나 사태 이후 활성화 된 비대면 팬 이벤트 종류의 하나. 참여하려고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한 경험이 있어요. 면접 때문에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방문해 본 팬들이 영통 팬싸 공간으로 적극 추천하더라고요. 영통 팬싸는 최애와 내가 대화하는 모습을 녹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제 얼굴이 녹화 영상에 잘 담기려면 성능이 좋은 웹캠과 밝은 조명은 필수예요. 또 최애와 대화를 할 때 방해가 되면 안 되니까 외부 소음을 막아주는 방음 시설도 있어야 하고요. 이 모든 게 무인 면접 스튜디오엔 다 갖춰져 있더라고요. 특히 시간 단위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혼자서 파티룸 같은 규모가 큰 공간을 빌리기에는 돈이 부담되거든요. 김리나(21세, 직장인) |
‘인터뷰박스’ 유튜브 영상 캡쳐
Z세대가 자주 찾는 무인 면접 스튜디오 체인점인 ‘인터뷰박스’는 친절한 매장 이용 가이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매장 입장부터 장비 이용 방법, 돌발 상황 대처 방법 등 꼼꼼히 안내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기업마다 사용하는 면접 프로그램이 다르다는 걸 미리 파악해서 프로그램별 접속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고요. 무엇보다 텍스트가 아닌 유튜브 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해 이용객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장을 처음 방문한 Z세대도 직원의 안내 없이 원활하게 비대면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이렇듯 Z세대는 고객을 배려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무인 매장을 친절하다고 인식하고 재방문 의사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나만의 속도로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출처 인터뷰이 제공
| 무인공방에는 강사가 없고 온라인 동영상으로 클래스를 진행해요. 설명을 놓쳤다 해도 다시 되감기 해서 볼 수 있단 점이 편리하더라고요. 일반적인 원데이 클래스에선 수업 진행 속도를 못 따라가서 쫓아가듯이 참여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일행과 친목을 다지려고 클래스에 참여한 건데, 어쩌다 보니 공방 강사분과 더 많이 소통하게 되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무인공방에서는 클래스를 수강하면서 일행과 담금주 시음 감상을 나누기도 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배은별 (26세, 직장인) |
출처 인스타그램 @ittneey, @j___.young,
@yeOeun, @tt_o_h_i
| ‘텁(tub)’은 요즘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여서 알게 된 무인 꽃집이에요. 실버 톤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확 끌더라고요. 보통 무인 매장은 인테리어에 신경 쓰지 않고 매장에 필요한 상품만 진열된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텁에서는 매장 어디서 찍든지, 마치 전시 공간에서 찍은 것 같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었어요.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서는 친구들이 여기가 어딘지 알려줄 수 있냐면서 디엠을 보내더라고요. 텁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포장 방식이었는데요.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서 영어로 tub이라고 적혀 있는 힙한 비닐백에 담을 수 있어요. 또 후크를 이용해서 꽃이 담긴 비닐백을 가방이나 바지 허리춤에 걸 수도 있고요. 꽃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너무 센스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문예림 (17세, 고등학생) |
출처 ‘텁’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왼) 41빈티지 고려대점 매장 외부
(오) 41빈티지 고려대점 매장 내부 (출처 블로그 ‘사고뭉치’)
| 평소에 캐주얼하고 힙한 패션을 좋아해서 빈티지 의류에 관심이 많아요.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41빈티지를 발견했는데요. 무인으로 운영하는 구제샵이라는 게 신기해서 방문했어요. 41빈티지에서는 직원이 없어서 눈치 보지 않고 옷을 입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보통 구제샵에서는 옷이 색상, 사이즈 구분 없이 엄청 많이 진열되어 있잖아요? 그 많은 옷 중에 괜찮은 아이템을 건지려면 천천히 둘러봐야 하거든요. 또 중고 제품이기 때문에 상태가 양호한지 살펴봐야 하고요. 작은 의류 매장에 가면 직원분께서 응대를 위해 따라 다니시는데, 이게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금방 매장을 나오기도 해요. 옷을 입어만 보고 구매하지 않으면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이런 부담 없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게 무인 의류 매장만의 장점인 것 같아요. 신민영 (23세, 프리랜서) |
픽업라커는 매장 영업 시간 외에도 비대면으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인기에 힘 입어 무신사는 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무신사스탠다드 홍대’에 이어 작년 7월에 오픈한 ‘무신사스탠다드 강남’에서도 픽업라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출처 (왼)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 (오) 네이버 블로그 ‘ㅎ’| 무신사에서 구매한 옷을 그 날 바로 받아보고 싶어서 픽업라커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앱에서 주문을 하면 빨라야 그 다음날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픽업라커를 이용하면 구매한 당일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요.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매장 밖에 있는 보관함에서 구매한 옷을 바로 꺼내갈 수 있고요. 직원을 통해서 픽업을 하면 매장 안 픽업 데스크까지 찾아가야 하고 바코드 인증 등 확인해야 할 게 많아요. 또 매장 안에 사람이 많으면 픽업 데스크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픽업라커는 매장 운영 시간이 아니어도 아무 때나 가져갈 수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조수민 (22세, 취준생) |
최근 자사 제품을 판매, 홍보하기 위해 의류 자판기를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Z세대는 자판기로 옷을 구매하는 것을 일종의 체험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마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먹는 듯한 구매 방식이 독특하게 느껴지는 거죠. 실제로 ‘옷을 자판기로 팔다니 힙하다’, ‘자판기로 판매하니까 괜히 더 구매하고 싶다’ 등 칭찬하는 반응이 많습니다.
(상단) 무신사 스탠다드 자판기(왼) 예일 의류 자판기 (오) 스파오 의류 자판기
✅ 스파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이랜드 청년 주택과 이랜드 파크의 호텔&리조트 체인 곳곳에 의류 자판기를 설치하여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실제 이랜드 청년 주택에 거주하는 한 Z세대 인터뷰이에 따르면 급히 속옷, 양말 등 내의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개방된 공간에 설치되어 있어 입주자가 아닌 사람들도 자판기를 구경해보거나 제품을 구매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 예일(YALE): 예일은 작년 5월 그로서리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예일 유니버시티 댄 그로서리 & 델리 마켓’ 을 오픈했는데요. 이때 예일의 쿨 코튼 티셔츠를 주문할 수 있는 자판기를 설치해서 재미 요소를 더했습니다. 자판기 앞에 그려진 QR 코드를 인식해 무신사 앱으로 주문을 넣으면 집으로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편리함까지 챙겼고요. 이에 방문객들은 ‘마켓 콘셉트랑 어울리게 자판기로 옷을 판매한다니 센스 있다’, ‘팝업스토어 안에 들어가자마자 자판기가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는 휴가 시즌을 맞아 고성, 양양 등 강원도 해안가 주요 명소에 기능성 의류 ‘쿨탠다드’ 자판기를 설치하여 지난 7월 한 달 간 판매했는데요. 관광객들의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면 ‘강원도에서 무신사 자판기를 보다니 신기하다’, ‘자판기 안에 뭘 파는지 궁금해서 구경해 보게 되더라’ 등 자판기와 관련된 언급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어요.
무인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는 보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
| 요즘 테니스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에요. 그래서 테니스 치고 싶은 사람들은 무인 테니스장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특히 테니스 초보자들은 포핸드, 백핸드, 서브 같은 동작 연습이 중요한데요. 야외, 실내 테니스장에서는 주로 랠리를 하기 때문에 연습 장소로는 적합하진 않아요. 테니스 고수들 사이에서 연습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눅 들 때도 있고요. 그래서 테니스 초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반복 연습을 하기엔 무인 테니스장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볼 머신이 동작에 맞는 속도와 위치로 공을 던져주거든요. 초급, 중급, 고급 같이 난이도를 선택할 수도 있고요. 또 핸드폰 거치대가 있어서 연습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자세 교정까지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딱이에요. 배효민(26세, 직장인) |
이제는 스포츠 시설에도 무인 운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인 필라테스장, 무인 탁구장 등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그중 가장 많이 늘어난 무인 테니스장(스크린 테니스장)의 경우 2021년 170여 개에서 2023년 400여 개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무인 스포츠 시설은 유인 매장만큼이나 스포츠 시설과 기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24시간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어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혼자 혹은 일행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입문자, 초보자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어요.
| ① 무인 면접 스튜디오 ✔ 화상 면접, AI면접 같은 비대면 면접을 보기 위해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찾는 Z세대가 많음. ✔ Z세대는 영통 팬싸에 참여할 때도 무인 면접 스튜디오를 이용함. 파티룸 같은 이벤트 전용 공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네이버 예약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기 때문. ② 무인 공방 ✔ Z세대 사이에서 이색 데이트 공간으로 무인 공방이 뜨고 있는 중. 특히 연남동에 위치한 ‘무인공방’에서는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한 클래스 진행 방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음. ③ 무인 꽃집 ✔ 홍대 근처에 위치한 무인 꽃집 ‘텁(tub)’은 힙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독특한 셀프 포장 방식으로 Z세대의 발길을 끌고 있음. ✔ 매장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패키지(실버백)에 꽃을 담아 포장할 수 있음. 또 그 실버백을 후크에 걸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 Z세대는 실버백을 키링처럼 가방이나 바지에 걸어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음. ④ 무인 의류 매장 ✔ 41빈티지는 대학교 인근에서 무인으로 구제샵을 운영하고 있음. 직원 눈치 보지 않고 여유롭게 옷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장에 방문하는 Z세대들이 많음. ✔ 패션 브랜드에서도 비대면 결제 문화, 무인 매장 이용에 익숙한 Z세대를 겨냥해 무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임. (ex. 무신사 무탠픽업 ‘픽업라커’, 의류 자판기) ⑤ 무인 테니스장 ✔ 테니스 열풍으로 야외/실내 테니스장 예약 경쟁이 심해지면서 무인 테니스장을 찾는 Z세대가 많아짐. ✔ 시간, 날씨 상관없이 칠 수 있고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음. 그리고 볼 머신이 있어 혼자서도 테니스를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때문에 특히 초보자들이 테니스 연습 공간으로 즐겨 찾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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