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세면대 킹받음. 너무 물이 튀는데다 수도꼭지도 제대로 안 잠그면 물 떨어짐. 수전 높이도 높아서 물떨어지면 너무 소리가 큼.

조식 신청을 안 했기 때문에 일단 먹으러 나왔다. 내가 찾은 건 아니고 동생이 그냥 구글맵 뒤져서 갔다. 근데 생각보다 맛집이었다.

애들도 꺼내놓고…

대만은 아이스 밀크티에 아이스가 없음. 그냥 콜드 밀크티임


다 먹고 날씨가 생각보다 꾸리꾸리해서 여름옷만 있는 동생을 위해 쇼핑몰을 가기로 했다. 근데 도중에 비가 오다가 갑자기 해가 쨍쨍함. 심지어 눈까지 부시고 피부가 따끔했다. 여기 날씨 왜이리 변덕스러워?

쇼핑몰 와서 고등어랑

오징어 시켜 먹었다.

세상 밥이 이렇게 맛이 없을 수 있나… 그러나 오징어는 괜찮았다. 그냥 밥만 못지었을 뿐. 그냥 그런갑다 하고 먹음.

쇼핑목에서 암것도 안 사고 밥만 먹었다. 그리고 할 일 없어서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시내인 줄 알았는데 하이웨이를 타기 시작했지만 또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둘 다 이미 텐션이 떨어졌다. 목적없이 쇼핑몰을 좀 돌았더니 지쳤다. 그래도 어쩌냐 왔으면 봐야지.

박물관이 웅장하다.



애들 꺼내서 인증샷 찍는데 커피잔 속에 치즈딴이를 보자니 더더욱 커피가 땡긴다. 커피 안 마시면 못 돌아다닐 것 같아 ㅠㅠ

박물관에서 바라본 아파트는 너무 우중충하다. 미안하지만 흡사 폐가 같았다.

해외 와서 카드 쓰는 우리들. 돈지랄 (수수료 아깝)

다 필요없고



커피 내놔.

커피는 참 무난무난해서 감사했다. 세상 맛 없었으면 어쩔…

옷끝에 매달은 짜빈이. 위치가 영 좋지 않아 얼마 못 가 뗐다.

세상 조그마한 병뚜껑 위에 늘어진 강아지 장식이 너무 귀여움.

뭔 향수 샘플병만한 거에 이리 귀여운 뚜껑이 ❤️

실은 이건 특별전시였다. 대만과 1도 관계 없음.

옥새랜다. 저렇게 크면 들 수나 있나? 종이가 얼마나 커야 하나?

옥인지 뭐시기로 깎아 만든 배추. 다 의미가 있었는데 까먹음.

‘여신(goddess)’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Spring & Autumn Period 보면서 봄가을이 무슨 특별한 계절이라고… 싶었는데 춘추전국시대였던… -_-

공항에서처럼 옷주머니에 짜빈이 넣었는데 애를 뒤집어서 넣었네 ㅋ

세상 키 큰 아저씨가 유리에 코 박고 관람한 흔적. 가는 곳곳마다 있어서 눈물흘리며 웃었다.

뮬란에 나오던 용 같아서 한참 봄. 눈이 너무 만화같고 귀여움.

급 최첨단 인터렉션 존

더 최첨단 X존. 실제로 해 보면 살짝 랙이 있긴 하지만 진짜 나는 느낌도 들어서 재미있었다. 고화 속을 날아다니는 게 독특한 경험이었다.

피곤해서 쉼. 짜빈이랑 치즈딴이도 같이 나와서 쉼.

너네도 즐기고 있는 거 맞지?

아까 점심 후지게 먹고 너무 배고팠음. 텐션 떨어졌다고 했는데 박물관이 막상 너무 재미있었다. 전시품도 전시품이지만 박물관 내 한국어 가이드 멘트 훔쳐 듣는 게 너무 웃겼고 (다들 드립력이 ㅋㅋㅋㅋ 어떤 분은 연변 분이신지 중국어 하는 줄 알았는데 듣다보니 한국어 ㅋㅋㅋㅋ) 옆에 관광객이 “이 큰 걸 누가 여기 갖다 놨디야아~” 이러는데 너무 웃겼다. 그저 사람 구경이 제일 재밌지.

딴이도 많이 지쳤을 거야.

무계획여행이라 먹고 싶은 맛집 후보조차 없었다.

호텔 근처 로바다야끼 와서 꼬치구이 먹기로 함

약속이라도 한듯이 동시에 머리를 묶기 시작했다. (먹는데 방해요소 미리 제거)

현타온다고 죽어도 내 블로그에 오진 않지만 나름 여행 중 인형 인증샷은 계속 챙겨준 동생. 여기서도 혼자 대사치고 다 함 ㅋㅋㅋㅋㅋㅋ

멀쩡했던 얼굴은 나갈 때 둘 다 시뻘개져 있었다. 동생은 하이볼 한 잔 + 맥주 반 잔. 나는 맥주 반 잔 ㅋㅋㅋㅋㅋ

닭 껍질, 닭다리살, 닭염통, 또 뭐드라…? 돼지고기였든가?

“가볍게 먹자며?” “가볍지 않니? 탄수화물이 1도 안 들어갔잖아” 라는 얼척없는 대화.

오른쪽을 치는데 왼쪽을 보는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기가 막혔다.

닭껍질 사랑해. 너무 맛있었다. 느끼한 음식 좋아요.


분명 시켰는데 안 나옴. 식사의 흐름이 끊겨 굉장히 심기불편. 그 불편한 마음을 앞의 불판을 보며 남들은 뭐 먹나 유추하는 시간으로 때웠다.

드디어 나온 닭간. 사진은 너무 시뻘개 보이지만 겉은 살짝 익은 정도였다.

아악, 내 파 떨어진다아~

한 입 먹고 분노 상실. 너무 맛있었다. 진짜 너어어어어어엉어무 맛있었다. “대만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게 뭔가요?” “야끼도리요” 꼬치 진짜 너무 좋아아악~

그리고 보면 아시겠지만, 두 자매는 꽤나 시뻘개져서 돌아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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