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 후면 빈이가 떠난다. 없다는 건 진작에 받아들였는데, 누구 말대로 그를 온전히 떠나보내기 위한 추억하기는 불가능한 것같다. 일 년 만에 다시 왜 라는 질문을 끄집어내고 싶지는 않다.
4월에 일본 아로하 5주년이었고, 문산은 해외 투어 일정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후에 어떤 일정이 있을 줄 몰라 손가락만 말고 있을 뿐이었다. 문산 출국 영상이나 기사 뜨면 잘 다녀오길 바랐고, 나도 따라가고 싶었고 그랬다. 이제 겨우 두 나라 다녀 왔는데도 앞으로도 한참 남은 해외 투어 일정을 보면서 이제 난 무슨 재미로 덕질하나 싶었다. 5월 진진이 뮤지컬은 하염없이 멀게만 느껴졌다.
참…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제 곧 다시 겪을 그날이 안 오면 좋겠다 아니,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4월은 참 좋으면서도 싫은 계절이다. 봄이 이렇게 심란한 계절이 될 줄이야.
빈아, 보고 싶어. 너의 무대보다 그냥 내가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 멤버들과 있을 때 편안햤던 그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내가 안도하고 싶어서. 그만 울고 싶어서.
다들 종교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너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잖아. 그때 웃어 주길 바라고. 나도 그래.
그러니 잘 지내고 있어. 19일 전후론 좀 많이 그리워 할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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