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테스트>
30분 테스트, 12개 에러 포착. 다들 열심히 사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너무 기운 빠진다.

돈 쓰는 값을 할 수 있는 제품과 경험, 큐레이션. 로컬화, 고객 범위. 우리 회사는 대체 뭔 방향을 갖고 가는 걸까?
<앱 뷰어 2.0>
말이 2.0이지 솔직히 TTS 들어가는 거 빼곤 새로운 기능이 없다시피 하다. 무언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도 아닌데 2.0이라고 말하기 부끄럽다. 그마저도 앱 테스트 후엔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아무리 다들 앱 테스트를 잘 안 한다고 할 지라도 어떻게 나 혼자 그렇게 많은 에러를 찾아낼 수 있는 거지?
결국 화요일 저녁에 부장은 팀장에게 목표했던 5월 말, 6월 초 개편은 불가능하다는 얘길 했다고 한다. 우리 팀은 그 일정에 맞춰 홍보 및 설명회 등을 진행할 준비를 했는데 이로 인해 일정 조정 및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만약 5월 말, 6월 초 개변이 아니라면 우린 그것을 대체할 홍보 이슈가 있나?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일정 지연의 이슈는 지난 주에 이미 본부장/부장/(시스템) 팀장 회의 때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지난 주에만 알려 줬어도 우리가 외부에 일정 못 박아서 얘기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팀장은 이 프로젝트의 일정을 끌고 가는 PM이 누군지부터 되물었다고 한다. 부장도, 본부장도 어느 누구도 목표 일정을 체크하지 않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하나도. 나도 마찬가지다. 일단 서로가 PM이 누군지 알고나 있는 걸까?
<간사한 사람 생각>
옆 팀에 일 잘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웃음소리가 듣기 싫다. 그 팀이 화기애애하게 웃는 소리가 듣기 싫다. 일이 잘 진행되지도 않는데 해결의 주체인 저들이 즐겁게 웃고 있는 게 화가 난다. 웃을 수 있는데, 우리는 공유된 게 없는 상태에서 부정적인 정보만 들어서 답답한데 자기들만 해맑다는 게 화가 나는 것 같다. 같이 웃자 좀.
<사후 팬>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사후팬들이 이웃추가하는 게 여전히 불편하다. 그냥 그들과 상관없이 살고 싶다. 날이 좋은데 대체 왜 이렇게 힘들까. 날이 좋아서 힘든 걸까?
<바쁨>
본업도 이것저것 새로운 기획이 시작되고, 부업은 한풀 큰 파도가 지나갔나 했더니 잔파도가 뺨을 찰싹찰싹… 알바는 1차 드래프트 넘기고 좀 쉬는 중이다. 연휴가 있어서 좋아 ♥️
<편도 결석>
축농증이 심했고 공기질이 좋지 않던 90년대까지는 편도결석이 자주 생겼다. 그땐 이게 결석인 줄도 몰랐다. 그냥 생기는 건 줄 알았다. 96년 도미 후 축농증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고 꽃가루 알러지성 비염으로 때때로 재채기와 콧물을 훌쩍거리긴 했다. 편도 결석은 그 이후로 없었다.
지난 달 감기 한번 된통 걸리더니 이후로 알러지인지 심하게 재채기와 기침을 하고 아침마다 콧물을 훌쩍였다. 급기야 오늘은 알지도 못했는데 기침할 때 편도결석이 튀어나왔다. 와씨….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러고 감각을 곤두세워보니 목가에 이물질이 있는 것같긴 하다. 이렇게 불편한 거였구나… 건강하다는 것에 다시금 감사한다. 이 정도라서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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