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나?>
김호중, 강형욱, 정준영, 승리 등 요즘 뉴스에 오르락거리는 사건들의 당사자다. 전부 다 사실인지 모르지만 놀랄 만큼 상식적이지 않고 비윤리적인 일들을 해 온 것에 사람들은 분노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이 드는 행동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뉴스에서 다른 모든 것들이 사실이라면 사회에 귀감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중매체에 나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유튜버 카라큘라가 김호중의 과거 일진인지 조폭 관견한 제보를 받는 다는 뉴스를 봤다. 김호중이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는 말을 증명한 것처럼 되었지만 카라큘라의 “개과천선과 갱생”의 기준이 조금 불편했다.
“그러나 나의 행동으로 인해누군가 피눈물을 흘리고 피해를 본상황 속에서 고통을 느꼈던 당사자의 선처와 용서가 없는데 어떻게 그것이 개과천선이 되고 갱생이 되는지 저는잘 모르겠습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나 사죄의 행위가 없었다는 것에 기반한 “선처와 용서”가 없었다는 게 요지였다. 피의자가 법이 나를 용서했다, 또는 죗값을 치렀다라고 주장하면서 더 이상의 용서나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음에 대한 모순을 말하지만, 누군가의 개과천선이나 두 번째 기회가 피해자가 용서를 해 줄 때에만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런 말들이 불편한 이유는 이를 기반으로 자꾸 대중이 그에게 손가락질 하게 해 심판을 받게 하려는 의도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개인적인 정의실현에 속시원할 순 있지만 언제나 위험하다고 느낀다.
<N잡러>
어쩌다 보니 본업 외의 일을 많이 하게 되었ㅇ다. 본업도 솔직히 이력서에 깔끔하게 정의해서 쓰기 힘든 직무다. 팀장님과 함께 플랫폼을 운영하며 광고를 진행하지만 마케터는 아니고, 오디오북을 제작하지만 100% 콘텐츠 제작자도 아니며, 앱 QA도 하며 겸사겸사 앱 기획에 첨언도 한다. 플랫폼 운영을, 그것도 소수의 인원으로 하기 때문에 무엇 하나만 전담해서 일하는 게 불가능한 건 알지만 그간 나의 업무 범위를 보면 나 또한 하나만 맡아서 하는 걸 좋아하진 않았던 듯하다.
그럼에도 한 번도 영업 쪽은 해 본 적도 없는 출판 편집을 할 때의 거래처의 소개를 받아 영업도 하게 되었다. 인터뷰 때 솔직하게 해 본 적 없다고 했는데도 괜찮다고 했었다. 내가 거절할까 봐 설득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벌써 3년째 일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난 이 회사에 이력서도 안 줬다. ㅋㅋㅋㅋ
그렇게 부업으로 영업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 퇴사한 동료로부터 일을 받아 단행본 교정교열을 아르바이트로 했고, 덕메로부터 소개받아 번역, 영상 자막, 영상 편집까지 아르바이트로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엔 비록 사촌의 부탁이지만 과외도 하고 있다. 특별히 커리큘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전공 과제도와주고, 컴퓨터 사용 방법 정도를 알려주고 있다.
그럼에도 본업을 버릴 생각은 없고, 부업도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한다. 이 둘은 수입이 안정적이고 업무도 과중한 정도는 아니라서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내가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나의 역량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끄적여 본다. 나열해서 보니 지속 가능한 업무가 무엇이고, 더 꾸준히 할 수 있거나 선호하는 업무가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보인다.
동시에 왜 내가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정말 돈이 없어서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아니다. 부업까지만 해도 돈은 충분하고, 아르바이트로 받는 돈들은 그렇게 많지도 않다. 많긴 많지. 그래도 종합소득세를 상당히 커버할 만큼은 벌었으니까. 그리고 부업은 재미가 있다. 외주자로서의 삶도 재미가 있다. 스트레스는 받지만 나름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결제를 위한 행정은 의뢰자가 해 주니 편하고 좋다. 아직까지는 과한 수정 요청이나 무리한 일정의 외주를 받아본 적이 없다. 감사해 마지 않는다.
<키보드 키압>
집에서 쓰는 다얼유 A104 프로의 스노우축 입력압은 약 50gf, Epomaker RT100의 Sea Salt Silent 축도 비슷하다. 그동안은 참 경쾌하다고 생각하면서 썼는데 오늘은 손이 피곤한 건지 어쩐 건지 글을 쓰고 작업을 하는데 손이 꽤 피로하다고 느껴졌다. 사실 50gf는 그렇게 가벼운 축은 아니다. 진짜 가벼운 축은 35gf정도 한다고 한다.
<진우의 생각>
1년 반 2년 전 노래…
요즘 작곡하는 거, 나, 내 음악으로 사람들이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 내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자기에게 대입했을 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치질>

비단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개인사업자거나 10명 내외 규모의 조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직원이 200 명인 우리 회사에서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들어 불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회사에 피에 느끼 제대로 끼친대다가 그에 대한 패널티를 주고자 하니 맞지 자기는 피해자인 양 울면서 항의를 한 것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그렇게 해서 회사에 배려를 받았다면 부하 직원에게 그 은혜를 흘려 보내야 하는 게 맞는데 요즘 부장의 팀이 돌아가는 걸 보니 너무 부하직원이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여서 마음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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