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꿈을 꿨다. 이건 전부 다 돌아가면서 ㅅㅇㅈㄴ님과 채팅을 했던 덕분이다. 진우가 귀여운 얘기를 너무 많이 해줘서, 꿈속에서도 진우가 주인공으로 나타났다.
꿈속에서 나는 빠순이였고, 진우를 보러 가고 있었다. 그런데 진우가 거기서 나를 아는 체 해 줬다. 처음에는 그게 팬 서비스라서 그렇게 하는 건가 싶었는데, 두 번째 만날 때도 아는 척을 해 주고 반가워하는 게 느껴졌다. 그러더니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앉아서 진우를 볼 기회가 생겼고, 진우가 다가와 옆에 앉으며 다시 봐서 반갑다고 말해줬다. 헐, 개꿀이네.
설정도 꽤 리얼한 게, 진우 팬이 워낙 많진 않아서 그다지 눈치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더니 진우가 나한테 “얼마나 만나고 싶었는지 알아?”라고 물어봤다. 내가 ‘왜 나를?’ 하고 되물었더니, 진우가 특유의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뭐라고 대답해 줬다. 근데 슬픈 건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 거다. ㅠㅠ 😭 여하튼 옆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진짜 꿈만 같았다. 아 꿈이지. 강아지처럼 너무 귀여웠다. 언제쯤 이 기억이 사라질까 두렵지만, 지금은 출근길이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꿈에서 깰 때쯤에 걱정이 앞섰다. ‘얘는 나를 몇 살로 아는 걸까?’ 제기럴, 꿈에서도 나이 걱정을 해야 하다니.
여하튼 옆에 앉아 있는데 덩치도 너무 든든하고 그냥 너무 사랑스러웠다. 다음에는 안경 쓰고 나와라.
그동안 아스트로 꿈은 빈이랑 어마게돈 경험한 거밖에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istj인 나는 빈이 죽었다고 종말을 꿈꾸고 진우 귀여운 얘기 했다고 진우가 애교 피우는 꿈을 꾸다니 상상력 더럽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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