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란짐에서 마지막으로 인바디를 쟀다. 지난 9월부터 이상하게 근육이 다 빠지고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주 2회 운동에 몸이 익숙해져버려서 더는 근육이 늘지 않는 건가 싶었다. 많이 낙심되었다. 그럼에도 운동 횟수를 더 늘릴 수는 없었다. 저녁에는 부업과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덕질도 해야 하는 바쁘디 바쁜 인생이라… 근육량도 조금 오르긴 했지만 체지방과 체중이 느는 속도가 훨씬 더 빨랐다. 그래서 더 많이 낙심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 인바디를 재 보니 체중은 거의 역대 최고치를 찍은 거 같다. 57kg이니까. 그런데 의외로 근육량이 많이 늘었고 체지방이 줄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체지방과 체중이 함께 늘어서 체지방률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매우 준수한 수준이었다.
선생님은 내가 다이어트 한다고 굶고 다니지 않은 덕이라고 했다. 특히 고기(단백질) 많이 먹어서 그나마 근육이 붙은 거라고 했다. 어찌됐건 운동보다는 먹는 걸로 근육을 늘린 셈이다. 여하튼 근육이 붙었으니 근력 운동도 더 고중량을 할 수 있고 고중량 운동 하면 근육이 더 빨리 붙을 거라고 했다. 확실히 요즘 거울 보면 참 튼튼해 보인다. 꽤나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렇게 잘 먹고 다녀야겠다. 불경기고 뭐고 물가가 오르건 말건 그냥 비싸고 맛있고 단백질 많은 걸로 잘 챙겨 먹고 다녀야겠다.




앗 근데 적정 체중이 55.8kg이란다. 간식을 끊어야겠다. 지방을 1.8kg이나 빼라니… 거의 다 복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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