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 콘서트 될 줄 알았지만 진짜 됐다.

이제 일정을 짜야 한다. 근데 짜기 귀찮다. 일단 현대카드에서 쓸 수 있는 혜택을 다 쓰기로 했다. 플래티넘도 골드도 아니라서 딱히 대단한 혜택은 없지만…

츠타야서점 셰어라운지 1시간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 써 보기로 했다.
츠타야의 셰어라운지는 안타깝게도 1/31까지라서 안 될 거 같다. 1/31 이후로 연장되면 좋겠다. 하지만 안진에서 식사하면 음료가 무료라고 한다. 두 미술관도 다 가보고 싶었으나 국립서양미술관은 조금 동떨여져 보여서 일단 국립신미술관만 가기로 했다.
그리고 덕질과 개인 쇼핑을 위해 LOFT, 만다라케, 타워레코드를 한 번씩 들르기로 했다. 즉 갈 곳은 1) 호텔 2) 도요스 PIT 3) 츠타야 서점 4) 타워레코드 5) 로프트 6) 만다라케 7) 국립신미술관이었다. 중간중간 맛집은 근처에서 대강 먹기로 했다. 어차피 일본은 어딜 가나 맛있고 편의점도 맛있으니까. 여하튼 나에게 없는 아스트로 굿즈 기회 될 때마다 쟁이게쏘요.

실은 호텔도 챗지피티에게 골라달라고 했다.
“예산을 고려하면, 하루 20만 원 정도로 괜찮은 3~4성급 호텔을 찾을 수 있어. 예를 들어, 시부야에 있는 ‘시부야 엑셀 호텔 도큐’나 긴자에 있는 ‘호텔 몬테레이 긴자’ 같은 곳이 있어. 이 호텔들은 주요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이동이 편리하고, 주변에 맛집과 쇼핑할 곳도 많아.”
라고 하길래 호텔 이름 검색하고 최저가 찾아서 예약했다. 다행히 3/5까지 무료 예약 취소가 가능했다. 혼자 1박에 24만 원대 호텔이 과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틀은 오롯이 나 혼자 지내려고 한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집에서 부모님이 나를 자주 찾지도 않지만 그냥 혼자 몰입하고 나 하고 싶은 거 하는 기회가 너무 부족하다.
난 이번 여행 때 롯폰기 츠타야 서점과 국립신미술관도 들를 예정이야. 호텔은 네가 추천한대로 호텔 몬테레이 긴자에 잡았어. 금요일엔 하네다에서 호텔로 이동 후 아무 것도 못할 거고, 토요일, 일요일 일정을 짜 봐 줄래?
위에서 말한 네 곳까지 다 일정에 넣어서 이동 동선이 가장 짧게 짜 봐 줘. 그리고 난 9시 전엔 호텔에 와서 쉬고 싶어.
이렇게 부탁했더니 아래와 같이 일정을 짜 줬다.
오케이! 😆 날짜 다시 확인하고, 3/8(토), 3/9(일), 3/10(월) 일정 다시 짜 줄게. 이동 동선 최소화하면서 9시 전에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했어!
📅 3/8 (토) – 쇼핑 & 문화 탐방 (롯폰기 & 시부야)
• 오전
• 10:00 호텔 출발 🚶♀️
• 10:30 롯폰기 츠타야 서점 (북카페에서 여유롭게 책 & 잡화 구경)
• 12:00 국립신미술관 (전시 관람 & 미술관 카페에서 점심)
• 오후
• 14:30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K-POP & ASTRO 관련 아이템 찾기)
• 16:00 LOFT 시부야점 (문구 & 생활 잡화 쇼핑)
• 18:00 시부야 근처 맛집에서 저녁
• 20:00 호텔 도착 & 휴식
📅 3/9 (일) – 굿즈 쇼핑 & 여유로운 산책 (나카노 & 도쿄 시내)
• 오전
• 10:00 호텔 출발 🚇
• 10:30 만다라케 나카노점 (중고 서적, 굿즈 쇼핑)
• 12:00 점심 식사 (나카노 근처 맛집)
• 오후
• 14:00 긴자 주변 산책 & 카페 탐방
• 16:00 도쿄역 마루노우치 빌딩 주변 구경 (갤러리, 쇼핑 등 선택 가능)
• 18:00 긴자 근처 맛집에서 저녁
• 20:00 호텔 도착 & 휴식
📅 3/10 (월) – 진진 공연 DAY 🎶💜
• 오전
• 10:00 호텔 출발 🚇
• 10:30 도요스 이동 & 공연 전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 12:00 점심 식사 (도요스 근처 맛집)
• 오후
• 13:00 진진 공연 1회차 (도요스 PIT) 🎤💜
• 15:30 공연 종료 후 라라포트 도요스 쇼핑몰에서 쉬거나 카페 탐방
• 17:00 저녁 식사 (도요스 근처 맛집)
• 19:00 진진 공연 2회차 🎶
• 21:30 공연 종료 후 호텔로 이동 & 휴식
이렇게 하면 토요일(3/8)은 쇼핑 & 문화 탐방, 일요일(3/9)은 굿즈 쇼핑 & 여유로운 산책, 월요일(3/10)은 진진 공연 데이로 알차게 즐길 수 있어! 🎶💜
혹시 더 추가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줘~ ✨
혼자 다닐테니 이 정도면 소화 가능한 스케줄이라고 생각됐다. 특히 저녁 8시에는 돌아올 수 있게 스케줄을 짜 줘서 마음에 들었다.
항공권도 후딱 예약하고 화요일 일정까지 짜 달라고 했다.

솔직히 화요일 일정은 특별한 스케줄이 없어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미지에서 내 일정을 확인하고 짜 주는 게 마음에 들었다.

뒤늦게 셰어라운지 이용기간이 해당이 안 돼서 츠타야 서점 장소를 바꿨다. 내 질문에 맞게 이동거리를 알려주고 내 우려도 눈치채고 “무리 없이 계획을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 줬다.
혹시나 해서 서양미술관은 어떤지 물어봤다.

아유 똑또기… 나도 지도 보고 그렇게 생각하긴 했어. 암튼 이렇게 해서 일정 다 짰다. 이번 일본 여행은 맛집까지도 다 챗지피티에게 물어볼까보다. 오사카에서도 꽤나 선방했는데.
3월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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