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즈모 포켓 렌즈 헤드 커버가 필요해졌다. 기존에 쓰던 걸 잃어버렸거든. 그런데 알리에서 찾아보니, 무슨 ‘천원샵’ 같은 곳으로 자꾸 연결되는 거다. “3개 사면 무료배송!” 이런 유혹에 홀려서 이것저것 담다 보니 어느새 7개가 되어버렸고, 다음 날에도 하나를 더 샀다. 마지막에 산 건 천원샵 아이템은 아니었지만, 싸고 쓸만해서 그냥 샀다. 그래서 이번에 산 물건들 중, 먼저 오즈모 포켓3 관련 액세서리부터 리뷰해보려 한다.


주문은 위 사진처럼 총 8개를 했다.
1. 써니라이프 일체형 짐벌 렌즈 화면 보호 커버

원래 쓰던 건 BRDRC 렌즈 캡이었는데, 작아서 좋긴 하지만 끼우고 빼기가 은근 불편했다. 뒷면의 캡 닫개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렌즈가 계속 돌기도 했고. 그래서 예전에 썼던 써니라이프 커버(잃어버린 녀석)를 다시 사기로 했다.

이 써니라이프 커버는 카메라 화면까지 보호해줘서 부피가 좀 큰 게 단점이지만, 커버를 끼고 빼는 과정이 단순해서 좋다. 포켓 3에도 잘 맞고, 4,500원에 배송비도 무료라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다.
2. BRDRC 마그네틱 어댑터 프레임
원래 써니라이프 자석 브라켓 마운트를 자주 썼다. 장단점은 여기에 정리해뒀으니 참조하길. 다만, 써니라이프 건 포켓 3 본체와 베이스 사이가 5~7mm 정도 떠 있어서 좀 두꺼워지는 게 아쉬웠다. 이번에 찾은 BRDRC 프레임은 훨씬 더 컴팩트해서 눈길이 갔다.

오즈모 포켓3 액세서리들은 써니라이프나 BRDRC 제품이 대세인 모양이다. 이번에는기존 사용 브랜드가 렌즈 캡은 써니라이프로, 자석 브라켓은 BRDRC로 바뀌었네. 여튼 이 브라켓은 본체와 체결하는 부분도 작고, 자석 베이스를 접었을 때 본체에 완전히 밀착되니까 훨씬 컴팩트하다. 내장 자석은 4개뿐이라 조금 약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강했고, 왼쪽에는 콜드슈 마운트와 1/4인치 나사홀이 두 군데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써니라이프 제품은 본체와 자석 베이스 사이가 꽤나 띄워져 있다. 그래서 거치할 때 좀 부피가 생겨서 불편했다. 그동안은 PULUZ C타입 충전 도크 베이스를 끼워 포켓 3을 안정적으로 거치했는데, 이제 이 BRDRC 프레임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해졌다.

바닥에 그냥 세워둘 땐 베이스를 접은 상태로도 안정감이 있고, 사진처럼 베이스를 펼쳐서 더 넓은 면으로 세울 수도 있어 한층 든든하다.

자력도 생각보다 강해서, 철 표면에 붙이면 꽤나 단단히 붙었다. 써니라이프 자석 브라켓보다 견고하게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베이스를 180도로 젖히면, 배터리 핸들을 쥐는 것처럼 파지감이 생겨서 꽤 편하다. 손이 큰 분들은 기본 바디만 들면 조이스틱이나 녹화 버튼에 엄지가 잘 안 닿아서 배터리 핸들이나 번들 삼각대를 연결해 쓰곤 하는데, 그러면 수납할 때 길어져서 좀 번거로워져 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건 접어서 붙여두면 훨씬 컴팩트해져서 편리하다. (써니라이프도 구조 자체는 비슷하지만, 사이 간격이 넓은 게 단점이었지…)
단점이라면, PULUZ 같은 도크는 충전과 거치 촬영을 동시에 할 수 있었는데, 이건 하단 C포트를 그대로 써야 하니 충전하면서 거치는 안 된다. 그리고 써니라이프보다 가격이 약 두 배 더 비싼 것도 살짝 아쉽다. 그럼에도 다기능+컴팩트+강력한 자석 삼박자가 좋아서 난 대만족.
3. 고속 충전 데이터 케이블 키체인, 4 in 1

USB-A 케이블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 가끔 있고, 데이터 전송은 C-to-C로 해야 해서 케이블을 두 개 들고 다녔다. 이걸 하나로 정리해줄 미니 케이블을 찾았는데, PD 충전 가능에다 데이터 전송도 꽤 빠른 편이다. 연결 형태도 A→Lightning, A→C, C→Lightning, C→C 이렇게 네 가지나 지원한다.
가끔 보스 QC 헤드셋(마이크로 USB 충전) 같은 것도 쓰긴 하지만, 사실 배터리가 아주 오래가서 자주 충전할 일도 없다. 이 케이블만 챙기면 선 정리가 쉬워지고 부피도 훨씬 줄어들어서 좋다. 다만 각 젠더를 보호하는 뚜껑이 따로 놀아서 언젠가 잃어버릴 것 같고, 젠더끼리 체결이 뻑뻑해 손가락이 좀 아프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자주 쓸 건 아니라서 괜찮다.
4. 컴퓨터 모니터 라이트 바 (스크린 걸이식 조명)
원래는 파파 와이드 800B 화이트라는 LED 스탠드를 썼다. 모니터 뒤에 세워두면 책상 조명으로도 괜찮았는데, 이젠 모니터를 파티션에 걸어두면서 둘 데가 없어졌고, 그 스탠드는 엄마가 잘 쓰고 계신다.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언박싱 리뷰 영상 찍거나 밤에 일기 쓸 때면 약간 조명이 아쉽더라. 사진에 보이는 이케아 조명은 우측 코너에 두고 무드등처럼 쓰고 있어서 밝기가 좀 부족하다.

샤오미에서 나온 모니터 라이트 바가 있는데, 그건 곡선 거치대+무선 리모컨까지 있어 꽤 좋아 보이더라. 하지만 내 모니터는 벽에 딱 붙어 있어서, 곡면 거치대가 유용할지 고민이었다.

그러다가 거치 부분이 평평한 저가형 모니터 라이트 바를 찾아냈다.

보시다시피 완전히 접히고, 네모반듯한 디자인이라서 모니터 테두리가 벽에 밀착된 구조에도 붙이기 편하다.

게다가 가격이 8천 원도 안 했다! 저렴한데다 밝기·색온도 조절도 가능하니 바로 질렀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 올라서 만 삼천 원 정도 하긴 하던데, 그래도 가성비로 치면 여전히 훌륭하다.
실제로 받아보니 엄청 가벼워서 양면 실리콘 테이프로 모니터 거치 프레임에 붙이기만 하면 고정이 잘 됐다. 사용법도 단순해서, 버튼 꾹 누르면 밝기 조절, 우측 버튼 터치하면 색온도 변경, 좌측 버튼 터치하면 60분 타이머가 작동되는 식이다. 고주파 소음 같은 것도 없어 괜찮다.



주문 그림엔 7~8cm짜리 테이프처럼 보이지만, 사실 2cm 두께에 길이 1m짜리 양면 테이프(천 원)도 같이 샀다. 주문 수량 채우려다 보니 겸사겸사. 덕분에 조명이 잘 고정돼서 너무 좋다.
이 외에도 다른 소소한 물건들을 샀지만, 딱히 후기를 남길 만큼 만족스럽진 않았다. 아무튼, 이번에 산 8개 중에 1) BRDRC 마그네틱 어댑터 프레임, 2) 멀티 케이블, 그리고 3) 모니터 라이트 바는 가격 대비 너무 쓸만해서 강추한다. 알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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