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표와 호텔을 잡아 두고 챗 지피티에게 일정을 맡기니 출국일까지 크게 준비하지 않았다. 이번이 세 번째 일본 덕질 여행이라서 웬만한 시행착오도 했기 때문에 더 마음이 편했다.
작년과 오늘 사이 일본을 몇 번을 오고 갔는지 모른다.
마음 먹고 여행 준비를 하려고 해도 쉽게 하진 못했을 것 같다. 회사 일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말이다. 나오면서도 계속 회사 생각만 했다. 그렇게 정신 없이 나가다 보니 우산 챙기는 것도 까먹었다. 다행이 비는 다음날 밖에 오지 않는다고 해서 호텔에서 여분의 우산을 빌리기로 정했다.

이제는 익숙한 셀프 체크인. 귀찮은 거 피하려고 오늘도 베낭 메고 ㄱㄱ 돌아올 때가 문제다… 애들 과자 사 들고 가야 하는데… 그래서 여분의 가방은 들고 오긴 했는데 약간 후회가 된다.

한동안 순대국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들어가기 전에 순대국밥 시킴. 내가 바란 건 흰 돼지국밥 같은 순대국밥이었는데…

다대기 다 넣어 옴. 고기 질김. 순대 요상하게 당면순대가 아닌데 맛이 있진 않음. 내장 질김. 게다가 반찬이 김치가 다라니… 무김치도 아니고!

어유, 맛있네…

며칠 전부터 아이스크림이 자꾸 땡긴다. 지난 수욜에는 운동하고 오는데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귀가함. 파스쿠치에 젤라도 메뉴가 있는데 모든 맛이 다 sold out 이었다. 근데 젤라또 라떼인지 뭔지는 있길래 하는 수없이 이거 시킴. 아포가토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맨 뒷자리 창가. 그리고 내 옆엔 3개월 된 아기와 엄마. 아기는 잘 자다가 착률 5분 전부터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엄마의 패닉이 느껴져서 아무것도 안 들리는 것처럼 모른 척 했다. 뭐 도와줄 수가 있어야지.

모노레일 타고 왔더니 유라쿠초역에서 환승. 요미우리홀이 바로 보이넹~ 여기서 1100명인가 데리고 엠제이 4/19에 팬미한다던데… 신청해야만… 간 김에 엠제이 보러 온 진우도 봐야지.

호텔 졸라 비싸게 샀는데 매우 허름함. 프론트 직원 중 동양아시아인이 아닌 것 같은 직원이 틱틱거리면서 응대함. 내가 니 영어를 못 알아 듣는 건 내 탓이 아니오.

아담한 호테루

근데 잠옷을 줘!?!? 너무 행복함 ♡ 어매니티 다 있음. 다른 것보다 헤어 집게 있어서 좋았다. 세수할 때 용이함.

으히히히히 이 잠옷 선물로 주면 좋겠당. 이렇게 부들부들하고 널널한 잠옷 좋구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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