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앤돌이 제작이 미흡하여 한 군데 더 의뢰해 봄
대화 요약:

1. 주문자 요구 사항:
- 진행 희망, 단 배부 부분의 외곽선 자수 생략 가능 여부 문의.
- 외곽선 자수는 꼭 들어가야 한다는 답변 받음.
- 자수선은 경계 라인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
2. 제작 관련 세부 내용 합의:
- 선불 조건: 입금일 기준으로 3개월 내 완성 예상.
- 마감일(2025/3/26) 초과 가능성은 거의 없음.
- 디자인(헤어밴드 색)은 주문자가 선택해야 하며, 견적서에 링크 제공.
- 추가 주문 가능, 단 제작 시기에 따라 약간의 개체차(컬러, 모양)가 있을 수 있음.
3. 추가 확인 사항:
- 주문자는 오후 중 입금 후 원단 및 색상을 전달하겠다고 함.
- 제작자는 ‘개체차’의 의미를 설명하며, 색상이나 모양의 미세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림.
합의된 주요 사항:
- 외곽선 자수는 필수이며 경계 라인에 포함되어야 함.
- 선불 조건, 3개월 내 완성.
- 헤어밴드 색상은 주문자가 정하며 견적서에 리스트 제공.
- 추가 주문 가능, 단 개체차 가능성 있음.
일정
12월 26일: 진행 의뢰, 입금, 원단 선택
가격이 기프트앤돌보다 저렴해서 현금영수증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그것까지 따지기엔 전 업체와 에너지를 너무 써 버린 기분이다.
1월 26일: 1차 컨펌_전자 자수 도안 컨펌 (도안 입체화 후 자수 부분 확인), 실색 선택
까먹고 있었는데 정확히 1월 26일에 카톡이 왔다.





이목구비와 손발 외엔 자수를 하고 싶지 않았으나 7cm 인형은 너무 작아서 자수 없이는 제작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털 색과 비슷한 실로 골라서 피드백을 전달했다.
얼마나 잘 나올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가 일정을 재촉하지 않아도 되는 프로세스가 매우 만족스럽다. 2차도 기다리면 알아서 연락이 오겠거니 라고 생각을 하니까 안심이 되었다.
1월 31일: 실 피드백 답변

새로이 실 색 사진을 제안해서 보내줬다.

내가 바라는 대로 실 선택을 해 주었고, 자수 실 색은 3개까지 선택 가능하다고 견적서에 적혀 있었는데 네 번째 실 색은 무료로 진행해 주겠다고 한다. 손에 배 원단과 같은 색을 쓰기에는 너무 희미하긴 할 것 같다. 이렇게 바로바로 피드백이 되는 업체와 일을 하다니 기쁘다.
2월 2일: 2차 면피 컨펌


아 놔 얼굴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미친, 솜 없이도 너무 귀여운 배때지!!!

중간에 2차 면피 컨펌이 있는 줄도 몰랐다. 이틀 만에 면피까지 제작해서 컨펌 사진을 보내줘서 뜻밖의 진행 업데이트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 편피 사진도 기프트앤돌에서 받은 것과 차이가 난다.

지난 12월에 받은 사진이 진짜 열받는다. 지금 보니 첫 업체는 도안 자체가 없었던 듯하다.
2월 26일: 2차 컨펌_면피 컨펌, 자수 완성도 확인


3월 26일: 결과물 확인/주소지 확인

미춰버려~ 세 마리 와글와글하니까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결과물

아 놔… 이 정도 수선이야 내가 집에서 할 수 있지만 (맘에는 들지 않겠지만) 이 부분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의 우려는 기우였고 다음날 바로 답변해 주었으며 심지어 내가 택배를 보냈는지 채근까지 해 주었다.

인형은 2개만 보내서 수선을 맡겼다. 완벽하진 않지만 만족스럽게 수선이 되었다. 3/28에 택배 수령 후 3일 만에 수선해서 확인까지 해 주고, 내가 물어보는 사항에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남은 한 개는 내가 직접 어설프게 바느질을 해서 수선했다. 그리고 귀도 끝을 떼서 반대 방향으로 다시 바느질을 해서 붙였다. 그게 좀 더 귀여운 것 같다.

내가 대강 바느질 해서 솜이 보이는 뒤통수 ㅋ

뒤통수 대칭 잘 맞고요

앞뒤 눈 얼룩 선 잘 맞아요

반대쪽도 마찬가지고요

귀는 앞으로 쏟아지는 것처럼 붙여서 좀 더 귀여워 보이게 했어요 ♡
총 3개 중 1개는 엄마 드렸다. 어차피 똘이를 모티브로 만들었고, 자꾸 내 인형들 중 하나 달라고 하셨으니까. 제일 비싼 걸로 드리는 거다. ㅋ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총대들이 만든 7cm 인형은 귀, 얼굴, 몸통, 꼬리가 다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이 인형은 귀 따로, 머리 따로, 몸 따로, 꼬리 따로 제작해서 실로 이어붙였다. 그래서 실밥만 뜯으면 전부 분리가 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쥐어 뜯으면 뜯겨질 것처럼 바느질이 되어 있다. 누가 쥐어뜯겠냐마는 말이다.
이전 업체는 여전히 분쟁 중이다. 아직 소비자 피해 구제 신청이 안 끝나서 민사로 못 넘어가고 있다. 어떻게든 받아낼 테니 두고 봐. 나야 남는 게 시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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