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 착장 힛

비가 안 와서 좋고 날씨 쾌청하다 못해 더움

일단 아침밥은 공터에서 주먹밥. ㄱㄴ가 요청한 MD 사려면 11시부터 줄 서야 한다고 해서 10시까지 가기로 함

뭔가 건물과 날씨 색이 너무 예뻐

버스 타고 갑니다. 일본도 버스 시간표는 한 시간에 몇 번 오나 확인용임. 제 시간에 안 옴

일본 버스

뭔 고가 다리가 얼기설기

옆에는 선박 건조 중이고, 반대편에는 원전이 있었다.

내리니까 강 같지만 바다랑 이어지니 바다라고 할 수 있음 (일단 냄새가 짬)

겁나 더워

엠디 부스 옴. 줄이 없어서 아싸 했는데 너무 더움 이슈

기다리면서 찍음. 애가 직사광선에 눈을 못 뜨는 것처럼 보이네.

너무 더우니 카드 구매자는 11시 땡 되면 줄 서고 그늘에서 기다리라고 안내 받음. 기다렸다가 줄 서니 스벌, 현금 구매자부터 들여보내 줌. -_- 졸라 기다려서 현장 구매 카드 섹션에 왔더니 여기서 그 엠디는 안 판단다. 이거너 주문 현장 수령용 엠디였나 보다. 이해하는데 백만년 걸렸으나 더위에 싸우고 싶지 않아 깔끔하게 포기함.

더워서 반다나로 머리띠 함. 뒷머리가 목덜미에서 떼어지니까 훨씬 시원함. 이어버드 개편함. 아로하라서 보라색으로 깔맞춤 한 줄 알겠지?

다 포기하고 차프 언니들이 묵고 있는 바로 옆 힐튼 호텔로 ㄱㄱ. 점심을 먹어야게쒀.

씨(sea)-뷰라서 좋았음. 우리 피곤해서 뻗어 있을 때 언니들이 편의점 가서 도시락이랑 라면이랑 고등어랑 이것저것 사 옴. 처음 보는 락프 있어서 카메라 못 꺼냈지만 편의점 도시락 나 처음 먹어 봤어요.
ㅅㅇㅈㄴ가 나보고 자기가 아는 락프 닮았다고 소개 시켜 준다더니… 닮았는지 잘 모르겠다만, 그녀는 목사 딸이었다. (그래서 일욜 콘 못 보고 새벽에 교회가려고 한국으로 돌아 감 ㅋㅋㅋㅋ) 설마 그리스도인이 풍기는 뭔가가 있어서 그런감…? 그러기엔 그녀는 입이 험하지 않던데…? 아니, 그러기엔 내가 입이 너무 험한데? 아무튼 좋은 사람 같았다는 말.

양산 없으면 죽는 날씨. 왜 나왔을까, 사첵 입장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너무 더워서 아스트로 슬로건 깔고 주저 앉음. 여기서 한국어 겁나 잘하는 일본 로하도 만나서 반가웠음.

못 참고 해열 시트 삼. 사람들 목덜미 붙여주니 행복해 함. 낭만로하에게 좋은 거 배웠당. 이힛. 이거랑 그 비오레 쿨링 시트도 사서 더위 좀 식힘.

드뎌 사첵 입장. 본인 확인 철저한 거 같지만 진짜 대강 봄.

슬로건과 특전 하나씩 나눠주는 직원분들

슬로건 이벤트 미리 말하자면 좀 감동이었음. 아스트로가 후쿠오카에 다시 온 것, 그리고 그렇게 그리던 돔에 다시 온 것, 그동안 일본에서 했던 크고작은 일정들을 모아보여주니 그냥 너무 찡했고 일로하들이 얼마나 아스트로를 아끼고 기다렸는지 알 것 같았다.

빨간 동그라미가 내 자리. 중간 돌출 사이드랑 가까워서 좋았음

사첵 시작, 시야 나쁘지 않지만 일본은 사진/영상 찍다 걸리면 무 뽑히듯이 뽑혀나간다고 해서 카메라는 바디캠처럼 가슴에 달고 녹화만 함. 그래서 아로하만 진탕 찍음.

모두가 뒤돌아 차은우를 볼 때 혼자 앞을 보며 진우를 오글로 보는 진프. ㅋㅋㅋㅋㅋㅋ

사첵 끝나고 허기져서 도모 안에서 미니 핫도그 사 먹음. 맛있었다. 한도그에 소시지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겉 튀김 반죽이 일품이었다. 더 사먹을 걸.

본 공연을 위해 다시 입장. 3층은 비었음. 안 판 건지 안 팔린 건지 모르지만, 아무튼, 현장 구매도 가능했으니… 쩝. 근데 3층 시야 진짜 좋음.

전광판 보면서 “꺄! 진우 봐, 미친!”을 엄청 외쳐대고, 노래 다 따라하고, 둘이 쌍으로 진우만 나오면 진우 쪽으로 몸을 틀어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니까 그때마다 옆에 있던 빈프가 어리둥절해 하며 따라서 같은 곳을 봄 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콘페티 엄청 뿌려댔고요

아주 흩날렸습니다. 콘서트는 겁나 잼났고, 진프는 엄청 울었고, 은우도 엄청 울었음. 명준이는 초반에 너무 긴장한 티가 역력해서 모두의 걱정을 샀지만 후반에 가선 예전의 엠제이로 돌아와 흥겹게 콘서트를 마쳤다. 달라진 게 있다면 일본콘은 토롯코가 있었기에 중앙 무대에서 했던 플리들을 반은 본무대, 반은 토롯코에서 해 버려서 중앙 쪽에 거의 없었다는 거…. 모어 빼고… 내가 중앙 쪽이었는데 ㅠㅠ 제기럴… 그래서 콘서트 내내 진우가 생각보다 우리쪽에 안왔고 왔어도 우리를 등지고 R석을 향해 웃고 손흔들어 주고 손하트 날리고… 쌍넘의 새끼…. 그래놓고 공항에서 우리 안 보였다고… 우리 쪽에 왔어야 보이지 이넘아. 그래도 우린 전광판으로 너 겁나 많이 봤다. 카메라가 널 왜 그리 자주 비춰주는지 너무 흡족했어. 아, 그리고… 일본 콘 전광판은 진우 모공까지 다 보여줘서 너무 부담스러움.

공연 끝, 그러나 퇴근길을 기다리는 우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겁나 오래 기다려서 은우 차 빠져나가는 거 보고 (은우는 창문 안 내림) 그럼 곧 나머지 멤버들도 나오겠네… 라며 또 하염없이 기다림.

경호원들이 우리 돌출행동 제지한다고, 카메라 끄라고 손으로 가리면서 위협함. 그러나 아로하는 말을 듣지 않지.

그리고 손흔들고 가는 라키. 밤에 24프레임으로 찍으면 이모양이에요. 다음엔 60프레임 또는 슬로모로 찍어야지… -_- 락프는 라키 보고 비명을 지르며 차 뒤를 쫓아갔다가 경호원에게 혼남. ㅋ

다른 멤버들 차 보지도 못했는데 경호원들이 철수하기 시작해 아, 애들은 다른 출구로 나갔나 보다 생각하고 텐진으로 돌아옴. 다이묘 공원 와서 애들 슬로건 깔고 기념사진 찍음. 찍으려는데 11시 됐다고 공원 불을 다 꺼서 이렇게 어두운 거임.

맘 급해 죽겠는데 누구 하나 브이자 손가락 제대로 안 벌려서 별이 안 된다고 욕을 오지게 먹었다. 오른쪽에 있는 손 주인이라고 말하지 않겠음…

그렇게 혼나가면서 만든 별. 그리고 밥 먹으러 철수!

저 언니 의외로 셀카 너무 좋아함. 또 찍고 있길래 나도 냉큼 가서 끼었더니…

지나가는 술 취한 아저씨가 “찍어 줄까?” 해서 얼결에 단체사진 찍음

“하잇, 치즈!”

그러더니 기념으로 자기 동료들하고 찍으라고 부추겼다. 저 아저씨 동료들도 민망해서 웃고 우리도 황당해서 웃었지만, 술취한 사람을 이길 순 없었다.

이유 없이 우리와 사진 찍은 모르는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시 넘어서 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고 결국 이자까야 1시까지 영업한대서 들어감 라스트 오더 12시 반까지인가 그랬는데 진짜 미친듯이 음식 시키고 맥주를 엄청 시켜 먹음. 그 맥주 다 차프 언니들이 마심요.

아무도 예절샷 안 찍길래 나만 꺼냄.

남들 술 마실 때 내 젓가락은 내 손을 떠난 적이 없지.

꼬치구이도 오마카세로 시킴. 저쪽은 술 마신다고 저것도 남겨서 내가 다 먹음. 이힛

아스트로 아이시떼루~ 시켜서 한 번 더 건배.

차프 언니 앞에 맥주 3잔 + 마시고 있는 반 잔 + 이미 치운 맥주잔이 몇개였드라…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음. 나가라고 해서 나옴. 이렇게 신나게 먹고 마시고 헤어짐.

콘서트는 이 짤로 요약할 수 있겠어요. 로봉이 겁내 열심히 흔들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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