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옵시디언에 일기 쓰는 게 습관화 되었지만, 그래도 연말이 되면 내년 계획을 위해 자꾸 노트를 사게 된다. 몰스킨의 단순함을 좋아하던 터라 까이에를 주로 썼고, 월간, 주간 플래너는 거의 쓰지 않았다. 아웃룩으로 그때그때 일정 관리하는 게 좋았다.
다만 그러다 보니 회사와 개인의 연간 계획을 세우는 게 많이 힘들었다. 한 눈에 보이지 않고 닥치는 일정만 확인하고 해치우는 꼴이 되어 팀장으로서 팀원들 관리하기도, 내 개인 업무를 관리하기도 힘들었다. 더불어 덕질도 아무 때나 치고 들어오는 터라 더더욱 매일을 당황하며 살아내는 느낌이 짙었다.
그 외에도 슈카에서
내년에는 좀 더 정리되고 절제하며 살고 싶어서 질러낸 꼴이다. 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어디서 뭘 샀냐…
미도리 트레블러스는 세 군데에서 나눠 샀다.
- 트레블러스노트 오리지널 사이즈 (블루)
- 2026 트레블러스노트 먼슬리 – 오리지널
- 트레블러스노트 리필 – 유선 오리지널
- 트레블러스노트 오리지널 리필 – 3단접이파일
- 2026 트레블러스노트 책받침 – 오리지널





원래는 월간 다이어리만 사려고 했는데 어차피 요즘 진우에게 편지 쓴다고 편지지도 들고다니니 3단 접이파일에 기존 필기도구를 다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나니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도 한곳에 몰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유선 노트도 구매했다. 격자나 방한을 살까 했지만 난 유선일 때 글쓰기가 제일 잘 된다고 생각한다. 64쪽밖에 되지 않아 그렇게 두꺼울 것 같지도 않앗다. 까이에 포켓과 같은 쪽수니 대강 두께가 가늠이 갔다. 그리고 책받침을 샀다. 힘 줘서 글을 쓰는 스타일이어서 언제나 책받침을 원했다. 그런데 노트에 딱 맞는 사이즈의 책받침도 판매한다고 하니 6천 원이면 조금 비싸도 그냥 사기로 했다.
먼슬리는 휘뚜라는 곳에서 따로 샀다. 사실 거기에서 먼슬리만 산 게 아니라 신기한 컬러펜과 먼슬리용 마스킹테이프도 샀다. ◡̈ 그런 후에 욕심이 나 가죽 커버를 사려고 보니 모든 곳에서 품절이고 10×10에만 재고가 소량 남아있었다. 품절 뜨기 전에 얼른 샀다. 웃긴 게 10×10은 속지들이 다 품절이고 악세사리와 커버만 몇 개 남아있었다. 그러니 여기저기서 살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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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일기는 아니다. 덕질도 아니다. 내가 하는 업무를 전부 한 곳에서 관리하려고 만들었다. 그 사이사이 덕질 스케줄을 끼워넣을 수 있는 가늠을 하게 해 주면 된다. 이것저것 산발해 있는 생각도 정리하고. 한 달의 다짐도 정리할 수 있길 바라 본다. 한 해의 목표는 모르겠다. 매일 하루살이로 사는데 한 달 관리하며뉴질 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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