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왜 바꿨냐면
기존에 쓰던 건 BRDRC 마그네틱 마운트였다. 오즈모 포켓 3/4용으로 나온 거고, 메탈 면에 자석으로 붙이거나 손잡이 확장 용도로 쓰기엔 충분했다. 구조도 단순하고, 자력도 강하고, 마감도 깔끔해서 딱히 불만이 없었는데.
문제는 무겁고 촬영 위치가 제한된다는 거였다. 금속면에 붙이거나 손에 들거나, 둘 중 하나. 삼각대로 세워 높이를 높이거나 선반 모서리에 걸거나 하는 건 안 됐다.
그래서 이번에 산 게 Flymile 마그네틱 메탈 삼각대 / 접이식 셀카봉 / 맨티스 훅 스탠드 콤보다. 이름 진짜 길다. 하나에 삼각대, 맨티스 훅, 자석 마운트까지 된다고 해서 샀다.
2. 스펙 먼저 비교하면
| 항목 | Flymile | BRDRC |
|---|---|---|
| 호환 모델 | Pocket 4 / Pocket 3 | Pocket 4 / Pocket 3 |
| 재질 | 알루미늄 합금 | 알루미늄 합금 |
| 무게 | 70.3g | 85.9g |
| 크기 | 9.4 × 4.8 × 4.4cm | 미제공 |
| 주요 기능 | 삼각대, 맨티스 훅, 셀카봉, 자석 마운트 | 자석 마운트, 손잡이 확장, 데스크탑 베이스 |
| 자력 체감 | BRDRC보다 약함 | 강하고 안정적 |
| 마감 체감 | 살짝 아쉬움 | 상대적으로 깔끔함 |
무게는 Flymile이 약 15g 더 가볍고, 기능 수는 확실히 더 많다. 구조가 접이식이라 부피 대비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3. 실제 받아보니까

알루미늄 합금이라고 적혀 있는데 BRDRC보다 가볍게 느껴진다. 스펙상으로도 가벼운 게 맞으니까 이건 체감이 정확한 거다.
견고함은 그럭저럭이다. 마감도 아쉬운 데가 있다. latch 구조가 BRDRC보다 쉽게 풀릴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풀린 건 아닌데 구조적으로 헐렁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브랜드 로고 프린팅이 진짜 허접하다. 프린팅 되다 만 것처럼 생겼다. 아 맞다, 가격도 약 2천 원 쌌으니… 분명 기능은 더 많고 재료도 더 많이 들어갔을 텐데…
4. Flymile 주요 기능
삼각대

잘 작동한다. 세웠을 때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다. 이게 사는 이유의 반이었으니까 여기서 실망이 없었던 건 다행이다.
맨티스 훅

이것도 정상 작동한다. 선반 모서리나 난간에 걸어서 쓸 수 있는 모드인데, 이게 되는 마운트가 흔하지 않아서 이거 하나로 촬영 포지션이 꽤 다양해졌다.
자석 마운트

여기서 BRDRC랑 차이가 난다. 메탈 면에 붙이면 붙어 있긴 한데 “딱 고정됐다”는 느낌이 없다. 의도적으로 떼려 하지 않으면 잘 붙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BRDRC의 그 단단한 자력 느낌은 없다. BRDRC는 네오디움 자석이 4개, Flymile은 6개 들어가 있다고 했는데… 역시 싼 값하는 건가…
그립감

BRDRC도 그립으로 쓰기에 나쁘진 않았는데, Flymile은 손에 쥐는 부분이 훨씬 얇고 길다. 오즈모 포켓 특유의 짧은 바디를 보완해 주기에 딱 좋다. 손에 훨씬 잘 잡힌다.
그리고 접어서 바디에 붙이면 다리 부분이 길어도 부피가 더 나간다는 느낌이 없다. 무게도 더 가벼우니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5. Flymile 잘 샀당
BRDRC 제품은 딱 한 가지 상황에서만 빛을 발할 거 같다. 바로 금속면에 강하게 붙여 추락을 방지해야 할 때. 근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까? 약간 아쉽긴 해도 Flymile로도 일상이나 여행 중 금속 부착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 상황 | 선택 |
|---|---|
| 금속면에 강하게 붙여야 할 때 | BRDRC |
| 책상 위에 세워야 할 때 | Flymile |
| 낮은 각도, 셀프 촬영 | Flymile |
| 난간이나 모서리에 걸 때 | Flymile |
촬영 포지션 다양성은 Flymile이 낫고, 가볍다는 장점 때문에 난 Flymile이 너무 마음에 든다.
6. 결론
기존 것보다 길고 마감은 아쉽지만, 쓸모는 확실히 있는 제품이다. 삼각대랑 맨티스 훅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만으로 사기 잘했다. 다만 자석 부착만 믿고 높은 곳이나 충격이 있는 환경에 쓰는 건 피해야 할 것 같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