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녹음하고, 걸어가면서 챗지피티나 클로드와 대화하며 업무 판단을 하고, 이메일 작성과 맥락 파악도 클로드와 함께, 화면 기획과 작성도 클로드와, 일상 자잘한 건 지피티와 하고 있다.
혼자 생각만 했다면 실행하거나 연결하지 못했을 인사이트를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생각해 내고 내 업무의 방향을 잡고 있다. 세컨드 브레인을 만들고 싶은데 세팅할 여력이 없다. 게임을 그만해야 하는데 그노무 “빠지냥” 게임 왤케 잼나는 겨.
기승전결이 있고 구조가 잘 짜인 글들을 만들면서 인공지능이 나보다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근데 여전히 나를 대체하긴 힘들다. 내 문장이 수려하진 않더라도 거기엔 나를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 클로드와 챗지피티는 아무리 스킬을 심어 주고 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줘도 완전하게 나를 표현하진 못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글쓰기 ‘쪼’가 있어서인지.
또 한 가지 AI가 할 수 없는 건 내가 찍은 영상이나 사진 중에서 어떤 걸로 추억과 기록을 남길지 고르는 일이다. 아직은 개인적인 센티멘트를 파악하지 못하니까 그런 건 다 내가 직접 찾아서 추출해 내야 한다. 상업적 영상의 컷편집 같은 건 잘해 내는 것 같다. 목적이 확실한 콘텐츠니까. 근데 개인적인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편집은 주관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으니 AI에게 맡겨도 원하는 퀄리티나 스토리가 나오지 않는다.
언제쯤 그것마저 가능해질까? 그럼 난 즐기기만 하고, 공유는 알잘딱깔센 AI가 해 주면 좋으련만.
조만간 진짜 세컨드 브레인 세팅을 해야겠다. 그래서 내 백업을 만들어 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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