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오즈모 포켓을 구매해서 이것 저것 많이 찍었다.
영상 편집을 회사 업무를 통해 배웠고, 좀 더 잘해 보고 싶은 마음에 Lynda.com을 통해 온라인 강좌를 들었다. 그 외에 간단한 Tips and tricks는 유튜브를 통해 배우며 유튜브의 세상에 입문했다. 오즈모 포켓도 유튜버의 뽐뿌질에 샀다. ㅋㅋㅋㅋ 그 전에 이미 스마트폰 짐벌을 구매해서 써 봤다. 확실히 영상의 안정미는 확보되었지만 아이폰 SE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영상의 질을 올릴 수는 없었다. 그러던 차에 오즈모 포켓이 나타난 것이다!
악세사리 구매와 수리 비용까지 합치면 오즈모 포켓에 들인 돈이 약 100만원 가까이 할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잘 쓰고 있다. 처음에는 뭘 어떻게 찍어야 할 지 몰라서 짧은 클립을 많이 찍었다. 클립들을 모아서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 그리고 직접 영상 편집을 하기 시작하자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하기 싫어졌다. ㅋㅋㅋㅋ
비슷한 시기에 iOS와 MacOS에서 호환이 되는 어도비 프리미어 러시가 배포되었다. 그런 후 처음으로 아이패드로 똘이 순이 산책 영상을 편집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영상의 호흡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제대로 영상 편집의 흐름의 자연스러움을 배운 것은 아이폰이 자동으로 생성하는 Memeories(추억) 기능을 통해서다. 4월 회사 MT 영상을 열심히 찍었는데 솔직히 영상 편집을 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아이패드에 다 쑤셔 넣고 Memories 기능을 돌렸다. 약 4분의 영상을 원하는 테마의 음악과 함께 1~2초의 영상 컷을 모아 시간 순으로 다이나믹하게 보여주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이미지와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맘에 들지 않는 사진들은 대부분 삭제를 했기 때문에 많지는 않았다. 오히려 예상 밖의 추억을 찾아내는 경우가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내가 직접 편집을 할 때는 시간과 품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과 의도를 표현해 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결국 내 욕심대로 편집을 하다 보면 흐름이 너무 늘어지는 구간이 생기기도 하고, 너무 비슷한 영상만 사용하다 보니 다양함이 사라지기도 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아서 이것저것 다 넣다보면 4-5분을 훌쩍 넘겨 지루하기까지 했다.
Memories 는 영상의 흐름에 스토리가 있거나 자연스럽지 않았지만 추억을 모아서 간략하게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좋은 편집 방향을 가르쳐주었다. 그런 부분들을 참고해서 MT영상을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해 제작했다. 러시는 단순 컷편집만 가능할 뿐 자막 제작이 쉽지 않았을 뿐더러 폰트나 영상 컬러 수정이 프리셋을 사용하지 않고는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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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갔던 동료들에게 영상을 공유했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다. 이 영상에서는 object tracking과 timelapse/motionlapse가 빛을 발했다. 그리고 공들여 넣은 자막이 반응이 괜찮았다.이에 용기를 얻어 사촌언니 결혼식 영상도 촬영하고 편집해서 가족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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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결혼식이 특별하기도 했지만 멀리 떨어져 오지 못한 가족들이 영상을 보고 감동했다고 전해 주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다. 왜냐하면,
1. b-roll을 많이 찍으려고 노력했다.
2. 영상에 어울리는 잔잔한 무료 음악을 잘 찾았다.
3. 4K로 찍어 crop & reposition이 가능했다.
4. D-cinelike 컬러 프로파일로 촬영했는데 특유에 물빠짐 느낌이 괜찮았다. 원래는 colorgrade를 했어야 했는데 편집이 너무 길어져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5. 영상을 최장 5분을 넘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자막은 딱히 넣지 않았다. 결혼식이어서 영상의 내용을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씩 제작을 하다 보니 영상이 10개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은 강아지들 산책 영상이었다. 이 영상은 초상권에 걸릴 것이 없어 유튜브에 올려 공유해 보기로 했다.
다음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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