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지는 해인 줄만 알았던 블로그가 MZ세대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개방형 SNS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연결성이 느슨한 블로그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20대 A씨는 “그 날 그 날 드는 생각들을 기록하려고 시작했다”며 “평소 인스타그램은 보여주기식의 게시물이 많아 피로하게 느껴지고는 했다. 또 인스타그램은 연락처 연동이 돼서 주변 사람들한테 내 게시물이 노출되기 쉽다”고 블로그 개설 이유를 말했다. ... 보여주기식 SNS에 대한 거부감이 MZ세대의 블로그 ‘망명‘을 불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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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슷한 이유로 여전히 WordPress 블로그를 놓지 않고 있다. 내 포스트의 관리 (import/export)가 비교적 쉬울 뿐더러, 아무도 보지 않아도 언젠가는 선택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바라던 대로 유튜브 영상들을 연동 포스팅하는 것은 실패햤지만, 그럼에도 그때 제작하면서 들던 생각 등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영상물의 대세가 될 갓 같았던 시대도 이제는 메타버스로 기울면서 오히려 글과 오디오가 다시 주목 받는 시대가 오는 것 같다. 그렇다고 글과 오디오가 메타버스를 뛰어넘는 대세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텍스트와 오디오라는 영상을 이루던 세그먼트들이 그 자체로 콘텐츠임을 다시 상기하면서 굳이 영상이어야 한다는 부담은 사라진 듯 하다.
이건 순전히 내 커리어가 종이책과 오디오북을 만들기 때문에 내리는 결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름 괴변이라고 하기엔 설득력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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