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지내다 은정씨와 마주쳐서 급작스럽게 저녁 약속을 잡았다. 비도 왔지만 서빙고를벗어나 숨통을 틔워보기로 했다. 해방촌에서 오랜만에 중동 음식을 먹고 경리단길을 걸으며 최근 어땠는지 얘기를 나누었다. 물론 공통의 관심사는 그 사람이지만…
솔직히 그 사람에 관한 관심도는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나야 더 이상 같은 팀도, 부서도 아니고 은정 같은 경우도 처음의 긴장은 많이 준 상태였다. 시간을 들여 파악하고 나니 불확실에서 오는 긴장은 많이 준 듯하다.
그래서 이번 대화는 더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주변 회사 상황이라던가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대비할 것인가, 코로나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 등…
쉼없이 얘기하고 집에 가니 11 시가 넘었다. 저녁 루틴 (강아지 약 먹이기)을 마치고 잠에 들었는데 정말 기절하고 잤다. 그리고 다음날 업무는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코로나로 인해너무 오랫동안 저녁 활동을 하지 않았더니 이런 모임조차도 몸이 버티기 어려워 하는 듯 하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