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신경 써서 글을 쓴다고 해도 블로그는 생각날 때 핸드폰으로 틈틈이 써 두었다가 발행하기 때문에 글의 구성이나 맞춤법 등이 언제나 미흡하다. 특히 핸드폰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다 보면 오타가 어마무시하다. 웬만한 오타는 자동고침이 바로잡아 주지만 가끔 놓치거나 엉뚱한 글자로 대체할 때도 있다. 발행할 때 즈음에는 두 엄지로 또각또각 쓰느라 지쳐 탈고할 생각은 하지도 못한다. 중간에 관련 이미지 삽입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도 한몫한다.
워드프레스 경우 어차피 일기장이니까 그냥 발행했다. 근데 네이버에 오니 하단에 맞춤법 검사가 있는 거 아닌가?!

이게 있다는 걸 안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전 글도 맞춤법 검사를 다시 돌려 수정 중이다. 키보드로 치면 하지 않을 띄어쓰기 오류나 오탈자들이 모바일에서 생겨난 습관으로 반복적으로 보였다. 검사를 돌려 순식간에 고치고 나니 너무 개운했다.
이래서 한국 사람은 한국 걸 써야 하는구나… 내 필요를 정확히 알고 있으니. 이전 브런치에서도 같은 기능을 본 적 있다. 브런치는 좀 더 전문적인(?) 글쓰기를 지향하는 곳이니 기본적으로 저런 기능을 제공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네이버에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워드프레스에는 이런 기능이 없는 게 아쉽다. 물론 영어로는 맞춤법 검사를 할 수 있지만 타언어, 특히 동아시아 언어는 지원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네이버에 임시 저장하고 맞춤법 검사 진행한 후 워드프레스에 텍스트만 복붙한다.
네이버 블로그의 사소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블로그 앱에서 예약 발행이 안 된다는 것이다. 키워드 태그도 앱에서는 안 되는 것 같다. 현재로선 저장하거나, 즉시 등록하거나. 그리고 수정하거나… 워드프레스는 예약도 글 설정도 다 컨트롤 할 수 있는데. 아숩…
모든 서비스에는 일장일단이 있다는 걸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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