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플러스는 무척 만족스럽다. 적당한 무게에, 큰 화면, 오래가는 배터리, 맥세이프(처음 써 봄) 기능은 정말 삶의 질을 높여줬다. 화면이 커서 키보드도 커져 오타율도 상당히 줄었다.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다. 기본 모델 사 놓고 프로 라인의 카메라 성능이나 주사율을 바라는 건 아니다. 그건 아쉽다기보단 프로를 선택 못한 후회에 더 가깝다.
그것보다! 플러스 사이즈가 두 손으로 움켜쥐기 딱 좋은 모델인데 그랬을 때 엄지의 위치가 화면의 중앙쯤에 위치한다. 이 상태로 타이핑을 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안타깝게도 모든 키보드는 하단에 고정되어 위아래로는 위치 조정을 할 수 없다. 플러스치고는 가볍기는 해도 200g이 넘는 폰이, 그것도 무게 중심이 하단에 쏠려있지 않은 폰을 지지하고 타이핑을 하려면 새끼손가락이 지지대가 돼 줘야 한다. 못할 파지법은 아니지만 불편하고 새끼손가락 혼자 받치는 무게가 상당하다.
지금은 그나마 실리콘 케이스를 껴서 마찰력으로 더 쉽게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TPU 플라스틱 케이스를 끼고 있을 때는 쉽지 않았다. 요것만 수정되면 이동 중에 좀 더 수월하게 일기 같은 블로깅을 할 수 있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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