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자기 관리
2023년 새해 다짐
- 통독 연 1회
- 독서 연 12권
새해 다짐 중에 독서가 있다. 요즘 내 모든 집중력은 아스트로에 쏠려 있다. 즐거움과 외적 체력적 변화를 꾀할 동기부여를 하긴 하지만, 얘네들을 덕질하면서 젊은 세대를 좀 더 이해하긴 했지만, 스스로 발전을 하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으레껏 장비 탓을 하게 된다. 가방이 너무 작아 아이패드건 책이건 들고 다니기 힘들어, 라며.
그럼 뭐다? 새해 다짐을 실행할 수 있는 가방을 새로 산다!!
슬링/크로스바디를 메다 보니 너무 편해서 이제는 숄더백이나 백팩은 싫었다. 백팩은 특히 원하는 사이즈보다 더 커서 출퇴근 길에 버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현재 쓰는 슬링의 큰 버전을 샀다.
지금은 7L (좌측 크기보다 1L 더 큰) 라이트 슬링을 쓴다. 라이트인 만큼 가방 자체도 가볍고 좋은데 애매하게 필요한 걸 다 넣으면 꽉꽉 차 지퍼를 닫기 버겁다. 책을 넣는 건 꿈도 못 꾸고 아이패드 미니, 핸드폰, 작은 파우치, 잡동사니 정도를 넣으면 끝이다.


사이즈는 눈으로 봤을 때 훨씬 크다고 느끼는데 옆에 두고 비교하면 또 그렇게 크지도 않다. 등에 메 봤는데(지금도 메고 있고) 그렇게 크거나 bulky해 보이지도 않는다. 좀 더 이쁜 거 같기도 하고.
가방 지체는 좀 더 무거운 재질이다. 라이트는 말 그대로 가벼워서 220g인데 비해 벤처 슬링은 400g이다. 그러니 어깨에 지워지는 하중은 늘어난 가방 무게에 늘어난 짐 무게다. 그럼에도 원하는 거루다 들고다닐 수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개다가 수납 포켓도 꽤 많다. 라이트 슬링은 외부 포켓(카드 슬립 내장) 내부 포켓, 사이드 포켓 정도 였다. 벤처슬링은 외부 포켓에 그 안에 디바이더 슬릿도 따로 있고 내부에도 안쪽 포켓 외에도 선글래스를 넣을 수 있는 매쉬 포켓, 그리고 사이드 포켓도 2개나 되고 사이즈도 더 넉넉하다. 자잘한 장난감을 들고 다니는 나로선 여간 유용한 게 아니다.
아주 필요하진 않지만 가방끈을 풀 수 있는 버클도 양쪽에 다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심지어 가방끈조절도 양쪽으로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런 훌륭한 아이디어를 왜 밴처 모델에만 적용했을까? 😀
게다가 이번에는 검은색으로 구매했다. 너무 우중충한 색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클래식하고 예쁜데다 재질 자체가 라이트의 맨질맨질한 나일론 느낌이 아니라 좀 더 rugged하고 coarse한 느낌이 있어 괜찮았다. 캐주얼한 차림에 잘 어울릴 듯 하다. 게다가 등에 멨을 때도 적당한 크기에 예쁜 사선 방향으로 안착했다. 숄더백처럼 메면 슬링백처럼 보이지 않는 장점도 있었다.
가격은 192,000원인데 원화-달러-원화로 계산되면서 21만 얼마 주고 샀다. 망할… 그냥 달러로 살 걸 그랬나… 그래도 맘에 든다.
프라이탁이 더 예쁘고 패셔너블하긴 해서 조금 고민했다. 하지만 무난과 실용성을 더 따지는 나로선 이게 최고의 선택이다. 충분히 깔끔하고 예쁘짆아? 😎
그래서, 오늘 출근길에 책 읽었냐? 아니! 이 글 쓰느라고 못 읽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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