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지막 일정이다.
Total Eclipse 상영회 @대한극장
12/13 예매 다 해놓고…
정작 당일 지각해서 입장 못하게 생겼다.
현장 구매 가능하다니까 2회차 봐야겠다. 이게 웬 돈 지랄이냐. 아 몰라… 맘 편히 가야지. 가서 일이나 하면서 대기해야지…라고 생각하고 갔다.

입장 복도에 온통 빈일세


다 끝나고 찰칵, 장노출이라서 다 흔들렸다
12:10쯤 3층 상영관에 도착했는데 상영 지연이라고 감사하게도 입장시켜 주었다. 가서 살짝 좌석을 헤매고 앉았더니 바로 사영 시작되었다.
그동안 ode to the moon 님이 찍은 영상들을 연속으로 보여주는 상영회였다. 1회차인데도 거의 만석이었다.
감상:
- 빈이 쳐다보느라 오랜만에 안구건조증을 느꼈다. 최근에 렌즈 비싼 걸로 바꾸고 건조증 사라졌는데.
- 유튜브에 올린 버전보다 전체적으로 오디오를 손봤지만 여전히 오디오가 고르지 못하다. 다른 것보다 곡당 볼륨만이라도 맞춰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전화해를 교차편집했는데 싱크가 살짝 맞지 않았다. 아숩.
- 빈이는 큰 화면으로 봐야 제맛. 속으로 소리지르느라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지침.
- 오드님은 어떻게 이런 영상을 찍을 수 있지??? 이렇게 가까이서 빈이 표정을 볼 수 있는 영상이 있다니 정말 그저 감탄만 나온다.
- 퍼포먼스도 퍼포먼스지만 팬미팅인지 콘서트에서 막춤 추며 웃는 빈이가 제일 인상 깊었다. 저런 표정 너무 해맑고 좋다.
- 아직 특전은 까보지도 못했다.
- 예절샷 찍는다고 포카 들고 왔는데 꺼내보지도 못했다. 늦게 와가지고… 글구 아직도 쑥스럽다.
다음 일정 사이 약간의 시간이 뜬다. 이럴 줄 알고 난 노트북을 가져왔다. 카페에 앉아 알바 일 끝내야지… 어제도 12시까지 일했는데 진짜 1월은 너무 벅차다.
빈이야, 이거 다 너 때문이야.
앞으로는 저축을 까먹는 한이 있더라도 알바와 덕질을 병행하지는 않으리. 울고 싶게 피곤하다.

오늘은 밥 먹으면서 다닐겨. 서브웨이 초코칩 쿠기 사랑해 ♥️


커피숍 와서야 특전을 꺼냈다. 클리어 파일에 특전 꾸러미를 주었다. 나도 이제 클리어 파일 생겼엉 😃
부적은 앞뒤로 똑같다.
키링에 문빈 한자 이름 써 주다니 뭔가 고전스럽다. 검은 초승달도 센스 있네.
다음은 121르말뒤페이
혼자 가는 거 그냥 워크인으로 향수 제조를 해도 되지만 난 고체 향수가 갖고 싶어서 굳이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했다. 그리고 마법의 물약이든 뭐든 제조하는 거 보니까 왠지 내 취향이 아닐 것 같았다. 여기서 내 취향대로 제조해 보고 맘에 안 들면 다시 조 말론 향수로 간다.
너무 무거운 향을 좋아하지 않는데 단점은 뿌리면 한두 시간이면 향이 날아가고 없다. 그래서 뿌리는 향수보다는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바르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고체 향수가 더 나을 것 같았다. 같은 향으로 손 로션도 있음 좋징.
예약한 4:30보다 15분 일찍 도착했는데 150종 시향하고 고르는데 진짜 30분 썼다. 원했던 Pear 향이 생각보다 달아서 덜 달고 중성적인 향을 찾는데 생각보다 좋은 향이 많아서 고민 많이 하게 됐다. 대체로 가벼운 향만 선택해서 아래 깔 향을 직원에게 추천받아서 조합했다. 결국 추천받은 향 중에서도 덜 무거운 향을 고르긴 했지만.

조 말론의 English Pear and Freesia 생각했으나 더 달았음. 포기

단 듯 안 달음

얘 고민 많이 함. 다음 향수는 너다.

이건 이대로 써도 좋을 향이어서 고민 많이 함

내가 고른 119에 직원분이 추천해 준 132 ginger lily & wood
향수 제조 과정은 문빈 산하 영상 보시길 😎
결과물:

맘에 드는 고체 향수와 핸드크림 탄생!
핸드크림의 경우 2인 1조로 크림을 1회용 주사기에 넣어 튜브에 주입하게 했다. 난 혼자 왔다고 옆에 3명 일행 중 한 명이 나와 함께 했다. 그리고 그 셋은 아로하였다. 덕분에 덜 어색했다. 다들 자기 취향대로 향 골라 와서 클래스에 겹치는 향이 하나도 없다고 선생님이 흥미롭게 말해 줬다. 아스트로가 좋아도 취향은 확고한 분들이시구만요. 나도 그렇지만…
어떻게 혼자 올 수 있냐고 로하들이 날 대단한 듯 쳐다봤다.
“궁하면 혼자라도 와요.”
속마음은 ‘내 나이 돼 봐. 혼자 따위 암시롱도 안 혀…’

이날은 포카 하나 들고 가서 찍음 👍
오늘은 야심 차게 들고 왔어요.
그래서 찍어봤는데 포커스가 빈이에게만 갔다.
이래 놓고 포카 바닥에 흘리고 집에 가려고 해서 선생님이 챙겨 줌.
“소중한 거 아닌가요?”라며 주워주셨는데, 네… 포카의 소중함을 아직 몰라요… 15,000원 짜리 포칸데…
안 하던 짓 하려니 어설프다.
향은 제조할 때는 좋았는데 생각보다 머스크 향이 강하고 오래 갔다. 세이지보다 우드와 릴리 향이 더 강한 듯하다. 비율을 더 줄일 걸…

부끄러워 티도 못 내고 있다가 수업 다 끝난 다음에야 올라가서 문빈 산하가 만든 향수 향을 맡아 봤다. ‘마법의 물약’은 내가 선택한 향에서 플로랄을 더 뺀 느낌이었다. ‘이게 과연 산하 취향일까?’ 싶었다. 내 취향이기는 하다. ‘더 번져 네게로’는 정말 달았다. 진심 달았어. 너무 달아… 자몽 향이 저렇게 달 수 있나 싶었다. 산하 취향 확실하다. ㅋㅋㅋ
원데이 클래스 선생님이 그랬다. 빈이가 산하가 만든 향을 너무 싫어하는 티를 내서 영상 나갈 수 있나 걱정했단다. 다행히 많이 덜어내서 잘 나갔다고 했다. 싫을 만 했네. 둘이 취향 차이가 심해. 촬영 내내 둘이 중학생 형제마냥 장난도 많이 치고 분위기 좋았단다.
그리고 이 비하인드는 우리가 묻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자발적으로 말씀해 주신 거… 감사합니다. 🫶
이러고 나니 하루가 다 갔다. 집에 와서 지난 생카 때 만난 로하 선배(aka 동행자)가 보내 준 포토북과 앨범 까고 나니 밤이 됐다.
이날까지 참 알차게 보냈다.
1월은 이걸로 끝!
1/17부터 1/30까지 14일간 매일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1/4부터 1/12사이에도 9일간 포스팅을 했다.
한 달 블로깅 참 알차게 했다.
미니3집 덕분에 할 일도 할 말도 많았다.
이제 6기 모집할 때까지,
또는 팬콘 예매 때까지,
아, 2월 차은우 사진전까지 좀 쉬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기다리는 건, 아스트로 유튜브 채널에서 매드니스 녹음 브이로그 올려주지 않을까…
아님 작사 작곡 브이로그…
쉬어서 좋은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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