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한 집에서만”…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시동’

그 동안 동생과 EA와 계정 공유를 했다. 따로 돈을 받지는 않았고 그냥 필요할 때 쓰게 아이디를 공유했다. 다른 사람들은 1/n하겠지?
나는 넥플릭스에서 프렌즈 외에는 보는 게 별로 없었다. 문빈 때문에 18의 순간과 신입시관 구해령을 본 게 다다. 흥행을 주도하는 오징어 게임 같은 건 또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단지 그 동안 프렌즈만 주구장창 봤다. 틀어놓고 자고 보다가 일하고 그저 백그라운드 노이즈처럼 틀어놨다.
프렌즈도 공급 중단된지 꽤 됐다. 그나마 동생이 쓴다는 생각에 해지 안 하고 있었는데 지역 제한을 두면 더 쓸 이유가 없다. 나 같은 습관성 구독자가 몇 명이나 있을까 궁금해졌다. 이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싶다. 그 사람들 중 아쉬운 일부가 광고가 나오는 저가 플랜을 선택하겠지만 화질과 흐름의 끊김을 감수하면서까지 넷플릭스를 시청할까 의문이다.
여러가지로 제약과 요금 인상과 같은 물가 상승 여파를 체감한다. 저축과 투자 비중을 상당히 높게 잡아 그렇기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팍팍하다. 그 와중에 PT나 덕질이라는 돈 많이 먹는 취미가 생겨 더 그렇다. 더불어 젊어지고 싶다는 욕망에 피부에도 돈을 쓸 궁리를 한다. 지난 해 내 지출 중 나를 위해 쓴 돈(문화, 여가, 의복, 미용, 자기계발)은 총 수입의 10% 정도다. 저출/투자를 제외한 지출의 20%이기도 하다. 그나마 아스트로 덕질하면서 의복 지출이 커졌다. 내 수입의 규모를 따지면 꽤 적은 거다. (PT는 자기계발 쪽에 넣어야 하나 고민이다.) 조금 더 지출을 늘리고 싶다. 그런데 5월 종합소득세가 불안하다. 게다가 교통비도 인상 되고 외식비도 많이 올라 더 줄일 데가 없다.
아마 이 이상은 안 될 것 같긴 하다. 그러니 정기 지출을 줄일 수밖에… 이깟 17000원 줄인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넷플릭스야, 널 놓아줄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