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주말에 먹은 돼지고기인가, 토요일 밤에 1차 배탈 기운이 있었다. 화장실 한 번 다녀오니 다른 증상 없이 괜찮았다. 다음날 점심 때 아빠가 남겨 준 킹크랩과 라면을 먹었다. 배가 불렀지만 문제 없었다. 식곤증까지 와서 낮잠도 잤다. 저녁을 원래 잘 먹지 않는데 간만에 부모님과 식탁에 앉기 위해 밥 반 공기를 먹었다. 알탕과 함께. 많이 먹지 않아서 힘들지 않았다. 자기 전에 작은 귤 두 개 먹었다. 잘 때도 괜찮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배가 묵직했다. 시간 맞춰 화장실 가니 2차 배탈 증세를 보였다. 근데 막 아프지 않아서 그냥 샤워를 했다. 몸이 차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출근을 했다. 저혈압에 저혈당이 올 수 있어서 커피 한잔 마시고 열차에 탔는데 느낌이 좋지 않았다. 숨이 찼다. 마스크를 헐렁한 걸로 갈아 끼워도 답답했다. 버틸 필요도 없이 세 번째 역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본격 배탈 증세가 오려는지 손발이 마구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Cmd K 👈 아픈 와중에 날 웃겨 준 산하
어우 여차하면 오후도 반차내고 하루 통으로 쉬어야 할 거 같다.
결국 오후 반차까지 냈다. 머리는 계속 아프고 손발은 계속 찼다. 11시 경에는 구토룰 한 번 했다. 어제 저녁 반찬이 올라오는 걸 보아 소화가 전혀 안 됐나 보다. 토하니 순환이 좀 되는 것 같은데 배가 꼬닥꼬닥 아파왔다. 배가 고파서 그런듯 하다.
본죽에서 단호박죽을 시켰다. 조금 먹으니 살 것 같았다. 여전히 두통이 있는데 온 몸이 아픈 건 많이 사라졌다. 타이레놀 덕분인 듯하다. 베앓이도 많이 회복된 둣 그다지 아프지 않다. 4시쯤에 다시 죽 먹어야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