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 일본에서의 둘째 날
0309 일본에서의 셋째 날
0310 일본에서의 넷째 날: 대망의 콘서트 당일! 아직 포스팅 못 함 ㅋ

사진 찍어 놓은 게 없어서 너무 아숩!!
0311 귀국, 피곤쓰
진프는 진우 귀국 비행을 예상해서 12시 쯤 출국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역시나 유정을 포함한 콘서트 크루 모두가 같은 비행기에 탔단다. 진우 빼고. ㅋㅋㅋㅋㅋ 진우는 일본 드림하이 상견례에 참석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상한 점은 매니저마저도 한국행 비행기에 탔다는 것이다. 그럼 누가 진우를 에스코트 하나 궁금하긴 했지만, 뭐, 애가 애기도 아니고. 지가 알아서 하겠지.
MJ는 결국 팬미팅 날짜를 변경하기로 했다. 인스타에 팬미팅 포스팅을 할 정도로 결심한 모양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 4월 19일이 특별한 날이긴 하지만 진진도 그 날 뮤지컬 하고, 다른 멤버들도 다들 스케줄이 있을 텐데 명준이의 첫 단독 팬미팅이 그날이면 안 될 이유가 있었을까? 빈이 팬들은 그렇게 보이콧을 외칠 수 있었을까? 고작 2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대체 멤버들과 우리는 언제까지 슬퍼해야 그날을 평범한 하루처럼 여길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그렇게 될 수 없는데 그냥 살아가면 안 될까?
해외 팬들은 빈이 팬들이 과거 명준이의 솔로 활동도 반대했던 적이 있다고 그들이 소름끼친다고 했다. 과거 사건의 내막을 난 모른다. 그러나 빈이 팬들이 다른 팬들보다 좀 더 목소리를 내는 것은 사실인가 보다.
트위터에선 어차피 명준이 팬미팅에 오지도 않을 사람들이 저런다고 싫어했다. 빈프들은 끽해야 산하까지만 지지한다면서. 해외 팬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 일본 일정에 한국 팬들이 깽판 친다고. ㅋ 여하튼 가는 김에 명준이 보는 계획은 틀어졌다. 20일에라도 하던가. 난 그냥 형아들이 그날 같이 있어줘도 좋긴 하겠어.
난 짐을 열심히 싸고, 먹지 못했던 Eggs ‘n Things에 가서 두 접시를 시켜 혼자 먹었다. 팬케이크도 먹고 싶었고 에그 베네딕트도 먹고 싶었다. 슬프게 사이드로 팬케이크를 주거나 달걀만 주는 옵션이 없어서 그냥 과감하게 두 개 다 시켜서 배 터지게 먹고 반 그릇 정도 남겼다. 성적 나쁘지 않군. 훗. 하와이안 브런치 레스토랑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그러고 무거운 가방을 끌고 공항가는 열차를 탔으나, 모노레일이 아닌 게이큐 라인을 선택해 노선 잘못타서 까딱하면 요코하마까지 갈 뻔했다. 중간에 내려서 무사히 공항에 갔다.
체크인을 하려는데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이 되지 않았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1. 나도 모르는 분실물이 있었다. 일본 귀국일에 비행기에 카드 지갑을 두고 내렸더라. -_-;;; 인계 서류에 사인하고 카드 지갑을 돌려받았다. 2. 좌석 지정을 안 했는데 남는 좌석이 없어 유료 좌석을 주었다. 헤헤헤헤 덕분에 맨 앞줄에 넓은 자리에 앉아 왔다. 창가 자리는 아니지만 편하고 좋았다.

그래놓고 내릴 때 이번엔 노트북을 두고 내렸다. -_- 입국 게이트를 지나 라이드 기다리는 중에 JAL에서 전화가 왔다. 다행히 라이드가 오기 전에 노트북을 바로 인계해 줬다. JAL에서 나 진상 고객으로 찍어두겠네.
0312 출근 피곤쓰
오자마자 수요예배다. 이날 설교자는 하필 내가 예전에 선 본 목사님이다. 그때 유명인의 죽음에 두 번째 보는 내 앞에서 눈물이 그렁한 모습에 기겁을 하고 파토냈다. F 노노. 이 사람도 한 교회에서 이렇게 오래 목회하다니. 나만큼 고인물이군.
오자마자 한 달에 한 번 있는 부서 회의다. 팀장으로서 첫 회의 자료를 만들었다. 물론 그 동안 팀원으로서는 내 업무 보고는 지겹게 해 왔다. 하지만 팀장 업무를 하려고 하니 알면서도 긴장이 되었다. 내가 문서 정리는 내 식대로 깔끔하게 하는 편이지 남 보기에 깔끔하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회의는 내 준비가 무색하게 새로 부장이 된 울 팀장님이 조급증에 혼자 다 진행해 버렸다. ㅋ 한 시간 반 정도 되는 회의에 부장 혼자 50%는 말한 것 같다.
이후 시스템 팀장까지 셋이 남아 간략하게 큼직한 일정을 정리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다음 날 오전 회의로 인해 방향이 완전히 틀어졌다.
인수인계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제대로 정보를 주지 않아 클라우드 서버를 뒤져가며 정보를 찾는데 남은 시간을 보냈다. 별 소득은 없었다.
0313 업무 피곤쓰

지난 4주간 온라인으로 바빴던 패턴을 확 보여준다. 회의가 없을 경우 9시 땡 하자마자 업무 쳐내고, 11시 부터 업무 속도가 수그러들다가 12시에 일하는 경우는 절대 없고 (점심 시간 절대 사수) 돌아와서 슬금슬금 일모드로 돌아왔다가 4시에 와아악!! 하고 바쁠 때 마무리를 다 못하고 5시에 퇴근하는 모습이다. ㅋㅋㅋㅋㅋ
이건 이거고, 오전부터 회의였다. 마케팅 부서 팀장까지 꼈더니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했다. “나는 우리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멋져 보였으면 좋겠어”라는 표현으로 저 사람의 성향을 다 말한 것 같다. 뭔 말만 하면 주어가 없다. “프리미엄 서비스가 있잖아요?” -_-? “어떤 서비스요?” “아니 그냥~ 대체로.” 이 시발 그게 뭔 말이야.
회의하는 내내 아무도 회의록을 적지 않는다. 아무도 회의 내용을 복기하지 않는다. 나만 한다. 그나마 부장은 적기라도 하지. 나머지는 이 미친 P들아. 결국 본부장 왈, “누가 이 내용 좀 정리…” -_- 어휴 진짜.
0314 금요일
뉴스레터용 도서가 도저히 안 읽혀서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책이 아닌 것도 문제거니와 이번 주 내 마음이 분주한 탓도 크다. 그럼에도 취향 안 맞는 책에서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시는 건 진짜 주님의 은혜다.
엊그제 신입사원도 우리 플랫폼은 안 썼어도 뉴스레터는 읽는다고 했다. 사역 준비에 많이 참고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또 보람을 얻는다.
그래서 잠이 모자라서 너무 졸리다.
0315 토요일
오랜만에 평범함(?) 덕질 루틴으로 돌아왔다. 즐거웡.
그리고 이것마저 고단해서 돌아오는 길에 엄청 잤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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