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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뛰어넘는 그리스도인
우리는 세상이 이치에 맞기를 간절히 바란다.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과학이론, 역사적 서사, 점성술, 종교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 우리는 ‘왜’ 그런지 알고 싶어 하도록 만들어진 존재다. 그래서 우리는 이야기에 끌린다. 이야기는 의미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설령 이야기를 잘못 파악한다 해도, ‘왜?’에 대해서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차이를 뛰어넘는 그리스도인 사랑하는 친구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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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편집해
   노트 앱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직접 발행 테스트 왜냐하면 네이버 앱 싫으니까 영상 정리하는데 답이 없다 답이 없어. 4시간 10분 길이 영상이라니… 뭘 어떡해야 하나 싶다. 난 왜 이리 많이 찍었을까. 날씨도 안 좋아서 별 거 없었는데. 11월 중에는 뭐 하나 올리도록 노력하겠지만, 미팅, 병원, 교육, 알바, 곧 대만… 꺄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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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가 죽었다.
병원에서 진단이 좋지 않아 결국 안락사를 시키기로 했다. 엄마는 일단 똘이에게 모르핀 계열 강력한 진통제를 맞히고 집에 오기로 했다. 오전 내내 동생과 상의하며 울어서 정신이 너무 없었다. 팀장님의 배려로 오후 반차인데 11시에 나와 집으로 향했다. 마음 추스리고 집에 와서 우리 똘이~ 잘 지내고 있나 라고 들어서는데 엄마가 똘이를 안고 있었다. 지금 막 죽었다고 했다.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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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가 심상찮다 (6)
기운은 있는데 먹지는 않고 주입하는 건 피하수액과 심장약밖에 없다. 강제 급여를 해 볼 순 있겠는데 그건 나나 가능한 얘기고 낮 동안에 엄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한다. 실은 내가 집에 있어도 바로바로 봐 주는 것 외엔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 도저히 안 되겠어가지고 성혜와 통화했다. 울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정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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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피부를 위한 여정
근 10년 동안 여드름이 생기지 않았다.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10년이 지난 올해부터 여드름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두피가 심하게 곪기 시작했다. 올해 삶에 변화는 꽤 많았다. 우선 1월 부터 생일 카페를 이틀간 12군데를 투어 했고 동시에 교정 아르바이트를 했고, 여전히 부업을 하고 있었고 본업도 예상보다 빡빡하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밥도 잘 먹고 잠도 충분히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피로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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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가 심상찮다 (4)
주일 피검사에서는 BUN 수치가 120까지 치솟았다. 금요일엔 92였다. 평소에는 40대였는데 너무 빠르게 진행됐다. 순이는 똘이보다 더 작은 체구에 170으로 치솟았다. 다른 수치도 좋지 않았다. 똘이는 여전히 심장만 나쁘고 다른 수치는 양호했다. 그리고 120이면 아직 나쁘지 않았다. 다만 3일 혈관 수액 치료에도 120까지 치솟은 것이 너무 절망적이었다. 먹은 게 없어서 더 신장이 힘을 못쓰나 싶지만 똘이는…